우연히 라디오에서 DJ와 초등학교6학년 아이의 통화를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가 첼로를 배우고 있다는 말을 하게되었죠.
DJ가 물었습니다. "00이는 첼로를 왜 배우게 된거에요?"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엄마가 하라고 해서요~"
DJ가 다시 묻습니다. "그럼 00이는 엄마가 하라는거 말고 하고 싶은게 뭐에요?"
아이는 조금 망설이다가 곧 대답했습니다. " 음...그냥...엄마가 하라는 거요~~"
우리는 종종 사회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대우와 일을 보게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부당한 대우와 처사를 당했을때
곧바로 대응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차라리 내가 떠나고 말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같습니다.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그것을 어필해 보았자 나만 손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왜 그럴까요? 저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합리한 대우와 처사를 당했지만 내가 속한 조직과 사회에서 내게 돌아올 불이익 또는 내팽겨 질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맞설수 있는 용기를 감히 내볼 생각조차 하지않은 것은 아닌지...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철학자의 강연에서 들은 말이 생각납니다. "나의 자존감을 침해하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저항하라!"
두려움을 이길 수가 있어야 저항할 수 있지 않은까요?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두려움이라는 감정과 자주 맞서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실패를 겪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하는것은 일종의 꽃길을 걷는 것이지요.
엄마가 다 알아서 해줄거니까요...그럼 도전은 언제 해볼수 있을까요? 도전을 해보고 실패를 경험하는 과정 그 소중한 시간을 통해 성장을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DJ와 아이의 대화를 듣고 저의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저또한 부모님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라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덕분데 공부이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도, 아니 생각할 줄도 몰랐습니다.
당연히 저도 저항하려고 생각 본적은 없습니다.
생각끝에 내가 DJ라면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직접 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써 봅니다.
"00아~ 엄마가 하라는거 말고 ,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