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t의 어원은 라틴어 debitum이다. debitum은 빚을 진, duty의 의무를 말한다. 즉, 빚이라는 것은 언젠가는 청산되어야 할 의무이다. 빚을 갚지 않으면, 결국엔 죽음이다. 그러므로, debt is death.
시가총액 1위의 삼성전자도 외국 자본에 의무를 진 노예이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0퍼센트를 넘는다. 명백하다. 삼성은 한국기업이 아닌 외국기업이다. 다만, 외국인들이 그 운영권을 삼성이라는 재벌 그룹에 맡긴 것에 불과하다. IMF 외환위기 이후로, 한국은 외국 자본에 잠식되었다.
따라서, 수출이 증가하건, 경제 지표가 살아나건, 삼성전자가 일본주식시장을 포함해 시가총액 1위에 랭크되더라도 한국의 실물경제와는 관련이 없다. 전부, 외국 자본의 탐욕스러운 배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제는 살아나는데 서민들은 곡소리가 나는 이유이다.
한진해운은 파산했다. 이는 장담하는데, 나비효과가 되어 한국 기업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미, 시작되었지만 대중들의 눈을 가리고 아웅하고 있을 뿐이다. 한진해운이 파산하게 된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 글을 쓴 주제와 일맥상통한 맥락이다. 빚 때문이다.
해운에 쓰는 배를 빌려썼다. 용선료라고 한다. 이는, 해운을 운영하는데에 소유했던 자기자산을 IMF 이후로 매각처분하고, 배를 빌려 썼기 때문에 생긴 비용이다. 따라서, 용선료가 늘어나면 부채는 그만큼 늘어난다. 이는 명백히, debt(부채)이고 이는 곧 한진해운의 죽음(death)였다.
폭탄은 언젠가 터진다. 누구 품에서 터지느냐가 문제이다.
그야말로 빚 잔치의 시대이다. 부동산 시장은 과열되고 있으며, 코스피 시장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돼지를 잡아 바베큐 파티를 하더라도, 돼지가 토실토실 살 찌기를 기다려야 한다. IMF이후로 외국 자본에 잠식된 지금 한국의 현 주소이다.
현시간 이후로 발생하는 금융위기는 가상화폐 시장에는 호재이다.
나는 깔때기이다. 깔때기여야만 한다. 왜냐면, 스티밋은 적어도 가상화폐에 한번쯤은 투자하는 사람들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debt is death라는 글을 쓴 이유를 가상화폐로 깔때기 해야된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모든 자본은 안전자산으로 흘러들어간다. 달러, 엔화, 금... 그리고 이제는 가상화폐이다. 명백히 말하지만, 금값을 넘은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다. 모든건 가격이 말한다. 부차적인 것은 따라오는 설명에 불과하다. 빚 잔치중인 실물경제의 모든 자산들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몰려들 것이다. 아직까지, 전 세계의 부(富)에 비해 이 시장의 총합은 100조도 되지 않는다. 한번 쏠리기 시작하면, 비탈길의 논리처럼 몰려들 것이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우리의 자세는 뒤늦게 깨닫고 들어올 그들을 먼저 나서서 맞이하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죽음에 이른다. 자본주의 또한 마찬가지이다. 자산이 늘어날 수록, 빚 또한 늘어난다.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자본잠식이 이루어지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