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비 스티미언 이터니티@eternittyyy입니다. 오늘은 조금 안타까운 주제인 비트커넥트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비트커넥트는 많은 스캠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례 행사까지 기획하는 등 생각보다 많은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월 16일, 비트커넥트는 자체 플랫폼 운영 중지를 선언합니다. 그리고 사실상 시장으로부터 사망 선고를 받죠.
차트가 너무 무섭습니다. 이렇게 될 줄 어느 정도 예상했습니다만, 그래도 하락폭이 무섭습니다.
"꾼"들은 자매품 비트커넥트x ICO까지 준비 했었습니다.
수천, 수만 명의 투자자를 속인 비트커넥트에게 법적인 소송들이 쏟아지는 건 사실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비트커넥트가 폰지 사기라는 것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너무 늦게 실체가 까발려졌다고 느낄 수도 있겠네요. 2월 9일을 기준으로, 현재 총 4개의 소송이 걸려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소송은 미네소타에서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소송 건에 따르면, 비트 커넥트는 “수천 명의 미네소타 사람들”과 “수십만 명의 미국인들”을 속였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발언이 조금 과장되게 들릴 수도 있지만, 2017년 한 해 동안 비트커넥트가 많은 이목을 끌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해당 소송을 내건 원고는 패트리샤 멩게샤(Patricia Mengesha)로, 그녀는 12,770 달러를 투자했지만 현재는 원금이 수백 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송은 이전의 2 건의 소송과 비슷한 내용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유튜버인 라이언 메이슨(Ryan Massen)을 언급했다는 점인데요, 라이언은 유투브에서 비트커넥트에 옹호적인 발언을 하며 사람들의 투자를 간접적으로 유치했기 때문이죠. 비트커넥트 리퍼럴 링크를 첨부하며 비트커넥트 리뷰했던 트레본 제임스(Trevon James)도 소송으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스캠 코인은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홍보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는 특정 코인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서치를 제대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운 나쁘게 추천했던 코인이 스캠으로 판명되면 큰일이니까요.
유투버 트레본 제임스(Trevon James)입니다. 구독자가 13만명이고, 현재도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소송 릴레이는 플로리다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명의 피해자들이 힘을 모아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피해액이 77만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해당 소송의 칼끝은 구체적으로 비트커넥트 사와 5명의 유투버들에게 향했는데요, 앞서 말한 트레본 제임스도 이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죠. 리퍼럴 링크를 첨부 하는 행위는 간접 홍보로 분류되는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있어서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소동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송이 잘 마무리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투자금을 되돌려 받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사실 저에게 있어 흥미로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비트커넥트가 사기인 것을 알면서도 수익을 내기 위해 비트커넥트에 투자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도박성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죠.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다단계 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확증 편향, 탐욕, 군중 심리…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 포스팅에서 그런 부분까지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저는 최근에 비트커넥트 밋업 영상들을 보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비트커넥트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며 오랜만에 순수한 공포를 경험했기 때문이었죠. 작정하고 무섭게 만든 공포영화도 감히 비빌 수 없는 수준의 공포였습니다.
그 중 처음 볼 때는 웃으면서 보았지만, 다시 보니 소름이 끼쳐 꺼버린 영상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50초, 더 바쁘신 분들은 3분33초로 가시면 됩니다. 자막이 필요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참고 : 패러디 버젼
공포와 탐욕으로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투자자의 광기를 제 3자의 입장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제가 이삿짐을 나르다 허리가 다쳤습니다..ㅠ 혹시 괜찮은 치료 방법을 아시거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친구는 같이 침을 맞자고 하네요.ㅠ
이 글은 저 같은 뉴비를 위해 스파를 임대해주신 @abdullar 님의 지원으로 작성될 수 있었던 글입니다! 스티밋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압둘라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무럭무럭 커서 스티밋을 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