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서며 흠칫, 나를 놀래키던 놈을 두고 걸음을 재촉했다. 싸늘하이 누워있을 녀석이 아닌데, 처음 봤을까, 몇 번 보았을까도 모르게 지나쳤다.
넓직한 인도에서 곤히 잠든 그 녀석은, 내가 다가가는 것도, 내가 지나치는 것도 모른 채 누워있었다. 그리고 그 길을 내가 다시 돌아올 때도 그 자리에 곤히 잠들어 있었다.
차도도 아니고, 인도 그것도 넓직한 인도 한 가운데 곤히 누워있는 걸 보고, 평소에 봤을지도 모를 그 녀석을 쓰다듬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
ㅅㅂ. 누굴까. 이건, 분명 뭐 같지도 않은 놈 짓을텐데.
차도도 아니고, 인도 한 가운데 그것도 넓직한 인도의 그 가운데에 누워있었다.
몇 일 전 밤에, 아파트 입구의 계단에 발을 내딛으며 쌔까맣던 아기 냥이를 밟을 뻔 하다, 넘어질 뻔 했다. 그 녀석의 어미일까. 새까맣던 그 새끼 냥이는 너무 쪼그메 하마터면 큰 일 날 뻔 했다.
차도가 아닌, 인도에서 그랬다면, 결국 ㄼㄹ,비;헙ㅈㄷ허;ㅣ허베ㅑ덯벟ㅂ[ㄷ젋
하아...
이 땅의 주인은 인간일까.
개나 소나 날 뛴다는 표현도 뭐 같다.
우리는 이 지구의 주인이 아닐텐데, 주인답게도 못 살믄서, 주인 의식은 버리지 그래요.
함께 사는거지.
걸리기만 해봐라.
사람같은 쉐끼들...이래야 욕이지,
개나 소나가 얼마나 이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