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친 생각과 고정관념.
그의 영화를 처음 봤다. '전체관람가' 감독들의 작품을 왓챠플레이에 있는 한 찾아보려던 차에 건너 뛸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브라운관에서 보아 왔던 그를 왜 에로라는 장르에 치우쳐 있을까 생각해 오던 참에 그가 프로그램에서 만든 단편을 보았다. 10명의 감독들 사이에서 그는 움츠려 들지 않을까 다른 이들은 그를 무시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다.
'근데 감독님 가족들이 이런 영화 찍는 거 알아요?'
'그럼 알지'
'봤어요 다?'
'뭘 봐?'
'감독님 영화?'
'애들은 어리니까 못보지, 와이프는 봐. 왜 궁금해?'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아티스트 봉만대다.
메이킹필름(봉봉봉 봉 봉이 왔어요~♪)
접점을 찾는 일.
Okay and No good.
배우와 감독 그리고 제작자.
'에로라는 건 말이야' 각자의 관점이 따로 있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 그들은 표현하는 이들인대.
대중이 무엇을 어떻게 보든 상관 없는 듯 하다. 결국 보는 것은 그들인대.
메이킹필름화 된 영화를 보고 있다. 극과 현실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극속의 극
그는 영화속의 한 부분으로 왔다. 에로감독으로서.
'그래 그렇게 막 벗겨대니까 좋지? 씨발놈들 그러니까 한국영화가 X같에지는 거야. 에로영화의 족보도 모르는 것들이 벗겨대기나 하니까. 다 싸구려 컨텐츠나 만들어 내는거야. 니들이 에로를 알아.
리허설과 본게임
에로와 영화사이.
본래 찍으려던 것은 무엇일까. 껍데기만 보면 에로고 내용을 보면 영화다.
껍데기만 보여지만 아무 의미가 없다. 봉감독은 내용을 담고 싶었다.
발 '견'
누구나 돌멩이를 가지고 있다.
재작년 감독끼리의 친분으로 한 선수가 무상으로 트레이드 되어 응원하는 팀으로 오게 되었다.
그가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가며 들었던 노래 '돌멩이'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적 있는 노래.
그 감독은 그를 돌멩이에서 보석으로 만들었다.
깍아지는 것인가, 깍여지는 것인가.
돌멩이를 깍아놔야 알멩이가 보일 것이다.
아티스트 봉만대
극속의 극은 사라진다.
부분에서 전부가 될 뻔한 영화가 사라질 위기이다.
버려지고 스스로 던져 버렸다.
메이킹필름의 끝, 엔딩 크레딧에 메이킹필름이 나온다.
극속의 극속의 극.
우연일까. 전체관람가의 다음 순서는 바로 맨 오른 쪽. 이원석 감독이다.
봉만대는 (무엇을 어떻게 보아도) 아티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