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별담]-최악의 하루 (거짓과 진실 사이)

eternalight(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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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마지막날 10년을 넘게 보던 프로그램이 10주년을 맞아 파업중임에도 불구하고 메인PD와 작가들이 복귀하여 지난 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도 함께 나왔었다. 나는 응원하는 팀의 8년만의 우승을 염원하며 채널을 돌려가며 잠깐 동안 그와 마주 하게 되었다.

항상 그렇지만 술을 마시면 감성적이게 마련이다. 오늘도 왓챠플레이를 열머 그의 이름을 검색했었다.
아쉽게도 그의 다른 이름으로의 그의 모습을 본적이 없었던 탓이겠다. 최근 그의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서 봤을 때는 앞서 말한 프로그램의 그는 생각 할 수 없이 본연의 다른 이름의 극 중의 그였다.

감성에 감성을 더하면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아 다른 영화를 택하게 되었다.(역시 서두가 길다.)

최악의 하루

'내일 하루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영화 외적인 이야기지만 매일 듣는 마지막 멘트가 항상 새롭다.

  • 이와세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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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판타지아'를 보고 이 배우의 영화를 다시 찾아 보고 싶었다.

극의 시작도 앞선 영화와 지금의 영화와 비슷하게 처음의 시작이 흘러 가는 것 같다. 역할이 상반된 분위기로.

같은 골목길이지만 같으면서 다른 골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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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는 나름대로의 최악의 하루를 보낸다.

그 둘과의 소통은 짧지만 서로를 알 수 있는 정도의 언어로 아주 짧게 만나고 헤어진다.

제목처럼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말그대로 영화같은 이야기처럼 흘러간다.

나도 저런 만남을 할 수 있다면 느낄 정도로.

제목처럼 최악의 하루는 현실에서 경험해 볼 만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영화와 현실의 비례로 따지면 전자는 8:2 후자는 2:8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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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각의 관계인지도 모를 최악의 하루가 흘러간다. 참 우습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 뒤

둘은 하루의 시작에서 그녀가 가리키던 남산에서 마주한다.

'곰방와'를 '곤니찌와'로 바로잡아 주며, 하루의 인사가 그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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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가 다시 만나는 그장소는 서로에게 진짜와 가짜 사이를 느끼게 해준다.

하루가 연극같이 거짓말처럼 흘러간 것 처럼, 거짓말 같은 진실을 쓰고 싶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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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낀 마지막 장면의 그느낌을 그대로 옮긴다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이만 적는다.

이미 다 이야기를 했을 수도 다 하지 못했을 수도 있기에, 이 영화는 다시 곱씹어 봐야 할 것 같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