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가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딱히 모르겠다.
중고등 학교 때는 어쩌면 가족보다 친구의 영향력이 더 컸던 것 같다.
그게 대학교 때 까지 이어져 ~ 생일 파티를 몇번 받는지 스스로 카운팅하기 까지 했다. ㅋㅋ 부끄럽네
여튼 ~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내 입장에서 연애를 하는 것과 같다. 의무적인 행동들이 포함 된다는 것이다.
안부를 물어야하고 ~ 기념일을 챙겨야 하고 등등
이게 삶의 이벤트가 없던 10대 20대는 축제고 파티였는데
내 삶조차 감당이 안되니 모든게 빚 독촉장 같다...
여튼 내 친구들도 나이를 먹어 자신의 가정이 생기고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으니 ~ 섭섭해하지도 않고 연락도 없고 잘 사는 듯하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팔요하다.
피막치가 먹고 싶은 것이다.
피막치는 동대에 유명한 배달 음식으로
파자~ 막국수~ 치킨~ 이 같이 배달되는 음식이다.
아니!!!!! 이렇게 많은 음식이 오면 최소 4명은 필요한데 파티원이 부족하다...
이게 내가 2016년 부터 먹고 싶었는데 2019년에 먹었으니....
사실 학부때는 사람을 일부로 모으지 않아도 모였다.
학교 잔디밭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으면 계속 사람들이 모였거든 ~
하지만 지금은 정말 먹기까지 몇년이 걸렸다~
우리과 대부분이 비건이거든;;
진짜 존맛탱이다.
친구가 필요한 이유는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존재 만으로 행복하다 ?! 아직 나 그거 모르겠다.
난 아직 너무 이기적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