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서 이런소리가 들렸다. “얘 눈이 병났어” 돌아보니 어느 개가 비를 맞아 젖은채로 두리번거린다.”
주인을 잃어버린 것 같다. 눈병이 나있었고 정리가 안된털에 낙엽이 들러 붙어있었다.
목줄이 있긴했는데 모양을 보니 아마도 밖에서 기르는 개인 것 같다.
이 사람 저 사람 관심을 갖아줬다.
어떤 여자 아이들은 먹을것을 줬지만 관심없어했다. 자꾸 새로운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몸을 문지른다.
꼭 주인을 찾고 있는거 같았다. 사진이라도 찍어 놓을까 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근데.....
나한테까지 올지 몰랐다. 안된다 안된다 ㅠㅠ
난 뒷걸음했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있어 좀 민망했다.
더러운 강아지라서 피하는 매정한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이 되었다.
난 부끄럽지만 입으로 말하며 도망갈 수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 난 알레르기가 있다.” x3
ㅠㅠ 그렇다. 강아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
닿으면 피부가 뭐가나고 너무 간지러워 피가 날때까지 긁는다.
변명이지만 난 그대로 도착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냥 와서 마음이 계속 불편하다.
길잃은 강아지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흠. 난 너무 무책임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