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차이나 누들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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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루브르와 오르세미술관에서 샌드위치로 식사를 해결하고 감상에 빠져있었더니 밤 아홉시. 배가 너무 고파 식당을 찾았다. 이미 문은 다 닫혀있고 딱 한 곳. 메뉴가 차이나 누들이라고 붙여진 중국스러운 중국집?!으로 들어갔다. 내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중국어로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물어봤고 난 중국어로 한국사람이라고 대답했지만 주인은 주문까지 중국어로 받았다. 근데 메뉴판이 이상했다 난 중국음식점을 들어왔는데 식당이름은 요코하마 ㅋㅋㅋ 뭐지? 차이나 누들은 특별 메뉴였고 야끼도리와 스시만 잔득. 중국인이 하는 일본 음식점이였다.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내가 왜 프랑스까지와서 중국인이하는 일본음식을 먹어야하는가? 이 나라 사람들은 도통 일할 생각이 없네. 우리나라봐라 24시 음식점이 널리고 널렸다.
... 생각에 생각에 끝에 되돌려 생각해보았다.

왜 우리는 24시간 음식점이 널렸을까? 새벽에도 일하는 사람들은 나의 주변 사람들인데. 그 들은 뭘 위해 다른사람들이 자고 있는 시간에 일해야하는가? 우리가 '한국은 편해' 라고 말하는 것들이 나 혹은 내 가족의 노동력이라는 것. 어떤게 과연 노동자들을 위한 삶일까? 바쁘게 일하고 새벽에도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것? 모두가 빨리 끝나지만 늦은 시간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것? 한 번생각해 볼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