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여행] 가평 8경 "호명 호수"에 푹 빠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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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내님이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해서 아이들을 뫼시고 어디로 여행을 가볼까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 만큼 안전하며 경치가 끝내주는 곳~! 후보군은 금새 좁혀졌고 아내님을 먼저 보낸 후 아이들을 데리고 청평에 위치한 호명 호수로 향했습니다.

버스 운행표 참고~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버스를 타고 호명 호수까지 버스를 타고 갑니다~ 주차장에서 호수까지 3.6km정도 되는데 도로가 잘 포장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걸어서 올라간다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버스를 추천드려요. 중간에 아이들을 들쳐매고 극기 훈련을 하고 싶지 않다면요 버스는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고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좀이 쑤씨던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신나게 달립니다. 호수를 둘러싸고 장미꽃과 노랑꽃(얘는 이름이 뭘까요?)이 활짝 피어 있어서 같이 사진을 좀 찍으려고 했더니 통제불능이네요 ㅎㅎㅎ 그냥 뛰어놀게 풀어놓고 시원한 나무그늘을 아래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비 온 다음 날이라 그런지 공기도 맑고 나무와 꽃들이 더 생명력 넘치네요~^^

3년 전, 아부다비에 있을 때 선물로 받은 장난감 자동차를 운전해 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충전기를 찾느라 온 방안을 뒤졌었는데 다행히 잘 가지고 놀아서 괜히 뿌듯해졌습니다.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지역이였지만 관광객분들이 장난감 차의 운행을 특별히 허가해주셨습니다. ㅎㅎㅎ

아이들과 함께 전망대에 올라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시계가 좋아 아주 멀리까지 맑은 하늘이 눈에 들어옵니다. 온 사방이 푸르고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어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본 호명 호수는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런 산 중에 자연호수도 아닌 인공호수를 만들 생각을 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았습니다. 인공호수로 만들어졌지만 관리를 잘해서 수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산과 하늘을 그대로 비치고 있어서 마치 거울을 보는 듯 하네요~^^

휴식이 필요한지 우리의 돗자리로 올라온 송충이도 있구요

나무위를 꼬물 꼬물 올라가는 꼬물이도 있습니다. 아이들한테 배추흰나비 애벌레일 거라고 했는데 "아빠! 여기 배추가 없는데요!" 라고 대답 하길래 순간 당황했습니다. 어찌됐던 흰나비 애벌레 아닌가요?ㅎㅎ

무당벌레도 많이 보입니다. 첫째가 가장 좋아하는 곤충인 칠성무당벌레!!

옆에 자리한 아저씨와 아주머니들께서 아이들이 예쁘다며 이것 저것 챙겨주십니다. 간식을 많이 싸가서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걸신 들린 듯 먹방을 찍네요. 누가보면 아이들 굶기는 줄 알겠어요 ㅋㅋㅋㅋ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둘째는 바로 뻗어버리고, 첫째에게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 "집으로 돌아가는 게 너무 아쉬워서 즐겁지가 않아요."라며 풀이 죽어 버렸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자고 했더니 금방 또 기분이 좋아집니다. 참 순수해서 예쁩니다. ㅎㅎ 조만간 아내님까지 함께해서 다시 와야겠습니다. 그때는 가족 자전거도 한 번 타야겠어요^^

여러 분의 주말도 즐거웠길 바라며 남은 주말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여행지 정보
● 가평군 청평면 호명호수



[청평 여행] 가평 8경 "호명 호수"에 푹 빠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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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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