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독일에서 작업중인 김윤영입니다.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관점을 여러 물성과 이미지를통해 남기며 사람들의 기억을 모으는 수집가 이기도 합니다.
눈을 가진 생명체를 표현할 땐 저 자신의 캐릭터가 많이 반영되는 것 같아요.
그럼 의미에서 저는 고양이과보다 개과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어느 날 까페에서 거울을 보고있는 강아지를 보고 무슨 생각할까 궁금한 적이 있었는데요.
‘귀 고르기’ 는 그 날의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야기에요. 귀를 매일 바꿀 수 있으면 귀엽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매일 어떤 착장을 하고 나갈까 고민하는 우리의 모습을 닮았기도해요.
거울에 비친 모습은 귀가 없는 조금은 허전한 모습인데, 저의 눈썹을 그리지 않은 맨얼굴같기도 하고요.
평소 손작업을 스캔하거나 사진찍어서 디지털화 해왔는데 직접적으로 컴퓨터에 바로 그림을 그리다보니 아주 똑 부러지는 선들을, 도형들을 그림에 넣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평소와 또 다른 작업 결과물이 나온 것 같고 재미있게 진행한 작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