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 no.50, 황수빈 HWANG SUBIN

elur(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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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큰 주제안에서 우리가 느끼는 변화의 조각들을 그림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지금은 곁에 없지만 15년간 저의 친구이자 동생이었던 반려견 ‘건이’를 그림에 담았습니다. 평소의 작업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일상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는 밝은 그림을 구상했습니다.

그림에서는 사계절이 공존하는 섬이 존재합니다. 섬은 강아지가 제일 좋아하는 쿠션처럼 생기기도 했으며 그 섬에 존재하는 건물은 각 층마다 다른 계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생활을 단단한 뿌리처럼 지탱하고 있었던, 작지만 크고 부드럽고 포근하지만 단단한 강아지의 느낌을 그림에 담고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