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좋아하는 뉴비, ELEXCEED입니다. 오락실 다니다보면 한 번 쯤 보이는 게임이 있죠.
커다란 기체, 커다란 발판, 그리고 모니터에서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왠 화살표들
시작은 댄스 댄스 레볼루션(DDR)의 아류작 취급을 받았으나, 지금은 국산 리듬게임 중 최고로 잘 나가며 세계로도 뻗어나가고 있는 발판 게임, 바로 펌프 잇 업(펍피럽) 줄여서 펌프입니다.
지금도 DDR과 펌프를 헷갈려하는 만큼, 둘이 비슷한데요.
DDR의 아류작이었던 만큼 발판이 ←↓↑→ 이렇게 4개가 아닌, ↙↖○↗↘ 이렇게 5개의 발판으로 게임을 시작하죠.
1999년 안다미로에서 제작한 리듬게임 펌프, 어느새 20년을 향해가고 있네요.
1st floor부터 시작해서 지금 PRIME 2 2018년도까지, 국내 리듬게임 중에서는 정말 최장수 게임이라고 할 수 만큼
업데이트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2000년대 때 오락실에 한 번 쯤 다녀본 사람들은 주로 이 작품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래도 기나긴 펌프의 역사에선 이 정도면... 초창기라고 할 수 있죠. 3rd O.B.G SE버전과 Perfect Collection 때에 이용자들이 많았다보니, 제 개인적으로는 펌프하면서 배속 커맨드를 안다 싶으면 펌프를 좀 하는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7번째 버전인 펌프 잇 업 엑스트라 때부터 배속 커맨드가 간단해지고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서, 펌프를 좀 한다 싶었던 유저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이 엑스트라는 안다미로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닌데요 당시 안다미로 측은 펌프 해외 진출을 위해 THE PRIMIERE를 제작하던 시기라 F2 SYSTEM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시리즈는 PRIME 2, 2018년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는데요. 여기까지의 시간이 많이 흘러가면서 펌프는 DDR과는 다른 게임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개의 발판을 얼마나 정확한 타이밍에 밟느냐로 판정을 재고, 변속으로 난이도를 높히거나 조절하는 DDR과는 다르게, 보다 후한 판정을 가졌으나 그 대신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스텝으로 사람들의 발을 달궈버리는(?) 난이도로 차별화하였죠.
두 작품 모두 북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였으며, 현재는 발판 리듬게임의 양대산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봉을 잡든 안 잡든 발판을 밟거나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구경하거나 플레이해보고 싶었던 마음들이 추억이 되어 새록새록 날 겁니다.
기회가 된다면, 펌프에서 명곡이라 할 수 있는 곡이나 유용하게 사용했던 각종 커맨드들을 이야기해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