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Music Review] (21) 진 삼국무쌍 3 - 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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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째 GMR,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삼국지 시리즈 중에서 실시간 전투 액션으로 성공한 게임

진 삼국무쌍 시리즈의 3편 - 진 삼국무쌍 3의 EVE입니다.

진 삼국무쌍 3편에서만 쓰인 BGM으로 '관우 천리행', '장판파 전투' 등, 도망전이나 탈출전에 해당하는 전투에 반드시 들어가는 음악입니다. 그래서 이 음악이 나오는 전투들을 한데 묶어 '도망극'이라고 표현할 정도였죠.

BGM의 구성을 보자면 처음부터 강렬한 일렉기타 솔로로 시작하면서 점차 멜로디가 추가되는 형태로 맹렬하게 추격하는 적으로부터 도망치는 구간을 기타로 표현하였습니다. 다만, 진 삼국무쌍 시리즈의 BGM 특성상 일렉기타는 반드시 들어가는데요. 도망극 치고는 속주가 아니라서 조금 의아할 정도이긴 합니다. 솔직히 이 정도보다 더 빨리 도망쳐야 적을 따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하지만 정말로 서둘러 퇴각해야 하는 전투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도망전에서 쓰인 배경음은 이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투 특성상 배경음과 맞아떨어졌는데요. 특히 가장 유명한 백성들을 지켜가면서 강하로 서둘러서 가야 하는 스토리인 장판파 전투는 지친 백성들처럼 걸음이 느린 총대장 유비군을 지키기 위해 적인 조조군과 맞서 싸우다 도망치다를 반복해야 했고, 관우 천리행의 경우는 유비한테 가야 하는 도중에 관문을 지키는 장수들과 싸워야 하는 전투라서 중간에 피리를 부는 구간 등, 잠시 여유가 있는 구간과도 맞아 떨어졌었습니다. 느린 속주와 여유있는 구간이 의외로 도망극과 맞아떨어진 셈이었죠.

도망극 치고는 느린 기타의 속주, 그러나 백성을 지켜가면서 싸워야 하는 장판파 전투와 관문을 지키는 장수를 베면서 지나가야 하는 관우 천리행 등의 전투 구성과 맞아떨어지면서 오히려 게임 속의 맵 디자인과 전투 구성 그리고 BGM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긴장감을 내는 명곡으로 자리잡은 게임 음악, 진 삼국무쌍 3의 EV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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