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Music Review 지난 글]
(11) 메탈슬러그 시리즈 : Steel Beast
https://steemit.com/kr-game/@elexceed/game-music-review-11-steel-beast
(12) 아타리 테트리스 - Bradinsky
https://steemit.com/kr-game/@elexceed/game-music-review-12-2-bradinsky
(13) 카트라이더 메인 테마
https://steemit.com/kr-game/@elexceed/game-music-review-13
(14) 서커스 찰리 - 스테이지 1 테마
https://steemit.com/kr-game/@elexceed/game-music-review-14-1
15번째 GMR, 이번에 소개해드릴 게임 음악은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 중 턴 방식으로 전략을 짜낸 수작. 그리고 그 이후 작품 또한 수작을 만들어낸 게임.
https://goo.gl/EJoiD4 (시작~2:23초까지 1번, 2:24초 이후부터는 2번입니다.)
영걸전 시리즈라는 턴제 삼국지 중 첫번째 작품이자 DOS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삼국지 영걸전, 그래서 원래는 BGM조차도 링크를 건 BGM처럼 세련되지는 않고 단순한 미디음으로만 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리패키지 버전으로 어레인지 음반이 나오면서 다른 테마들 또한 이렇게 어레인지가 되었습니다. 이 중 영걸전의 주인공인 유관장 3형제의 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조조군의 테마 2가지는 영걸전을 진행하면서 꽤 많이 나올 것입니다.
1번 테마의 경우, 주로 조조와 직접 싸우는게 아닌 조조군과 싸울 때 많이 나타납니다. 조조가 없다고는 하지만, 영걸전에서 조조군은 물량이 엄청나죠. 비록 턴 방식이라지만 그의 여러 맹장들이 이끌고 다니는 대군들에게 썰려나가는 아군을 보고 있자니, 부들부들 떨렸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1번 테마서부터 긴장감과 비장감이 느껴지며, 다른 전투에서 나온 BGM은 그나마 경쾌한 구석이라도 있는 반면에 조조와 싸울 때가 되면 대체로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예시인지 1번 테마서부터 분위기가 한번에 바뀝니다. 대표적으로 도겸을 구하러 가는 서주 전투에서도 조조군은 강했죠.
그리고 이 긴장감과 비장감이 극대화되는 테마가 바로 2번 테마입니다. DOS 기반의 게임이라 지금의 BGM 퀄리티와 비교하면 굉장히 조악하지만 어레인지 음반으로 들었을 때는 그야말로 조조가 직접 이끄는 대군들과 직접 싸우는 느낌을 줍니다.
영걸전에서 그동안의 실력과 전략, 레벨 등을 시험해보는 중간보스 전투인 장판파 전투 중 1편에서 나오는 그 순간은 정말 긴장 그 자체였을 겁니다. 민중을 보호해야 하는데 산을 건너는 조조군, 그리고 수도없이 몰려오는 장수들과 병사들은 민중에게 적토마를 줘서 빨리 끝내고 싶은 유혹이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영걸전의 진정한 최종 전투인 업성 전투 3편에서 그 대막을 장식한 BGM이 바로 이 2번 테마입니다. 이처럼 조조 2번 테마는 총대장인 조조와 직접 싸워야 하는 상황이 나타났을 때 나오는 BGM으로 영걸전의 메인 빌런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 테마였던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