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에 가장 남는 첫 경험은 뭐니뭐니해도 여행이었습니다. 관광지를 다니고 현지에서 숙박하는 여행도 좋았지만 이질적이면서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바로 제목에 써진 그대로 '출퇴근식 여행'입니다.
아침에 밖으로 나갔다가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와 숙박하고 다시 나갔다 오는 걸 반복하는 여행이었죠. 여행 아닌 여행이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행히 젊은 시절엔 저질 체력인 저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정기권을 적용할 노선을 설정하고 날짜를 설정하면 결제 후에 발권이 되는데요. 이 이후부터는 정기권을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지정석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앉아서만 갈 수 있다면 뭐든 못 하겠어요 ㅎㅎ
제가 설정한 최종목적지는 용산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용산까지 가서 서울 구경 후에 저녁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식으로 여행을 반복했지요.
그렇게 해서 다녀왔던 곳이 4대 궁과 종묘입니다. 저 사진은 경복궁에 있는 근정전의 품계석입니다. ㅎㅎ
일월오악도 앞에 있는 왕의 옥좌도 찍어봤구요. 저 당시에도 경복궁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잘 찍었다고 생각되는 사진인 '영원정'이네요 ㅎㅎ
이렇듯 4대 궁과 종묘를 직접 보니 교과서나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정말 차이가 있더군요. 사진은 많이 있으니 언제 한 번 이 주제로 여행 관련 포스팅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첫 경험인 '출퇴근식 국내여행'은 여기까지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