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한자 - 지난 글]
(1) 돈 전 - https://steemit.com/kr/@elexceed/6uruc9
(2) 힘 력 - https://steemit.com/kr/@elexceed/79uef9
(3) 책 책 - https://steemit.com/kr-history/@elexceed/kr-history
(4) 마음 심 - https://steemit.com/kr/@elexceed/4
(5) 쇠 금 - https://steemit.com/kr/@elexceed/5-it-s-gold-no-metal
돌고 돌아 어느새 또 다시 돈과 관련된 글자를 포스팅하게 될 줄은 몰랐군요.
쇠로 만든 작은 물건이었던 전(錢), 그러나 그것이 만들어지기 전에도 화폐가 있었다는 사실...!
그런고로 이번 글자는....
단순히 조개를 본떠서 만든 글자이긴 했지만, 옛날엔 이 조개가 지금의 동전이나 지폐같은 화폐의 역할을 했었습니다. 한자의 전신인 갑골문에서 貝는 어떤 조개 모양을 그렸는데요.
한자하면 떠오르는 나라인 중국 쪽에서는 이미 기원전 16세기 경부터 조개를 화폐로 써왔습니다. 따라서 조개 패(貝)는 단순히 조개를 뜻하지만 재물, 화폐를 뜻하며, 이와 관련된 글자에 부수로 붙기도 합니다. 금속 화폐를 뜻했던 전(錢)보단 꽤나 오래된 셈이죠.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나니 농경 사회에서는 흙 또한 두 손으로 떠받드는 존재가 됩니다.
거기서 자신들이 먹을 것이 나오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따로 저장고가 없으면 흙을 파서 묻어두기도 하죠? 물론 여전히 조개 화폐가 쓰이기도 하지만요.
재물이 있으면 사고 파는 것도 있는 법이지요. 그것이 상업 경제의 밑바탕이기도 하고 말이죠.
원래대로라면 그것도 엄연한 교환이기 때문에 그물에 조개를 담고 물건을 내놓는 것도 결국 재물을 '사들이고' 물건을 '팔고', 물건을 '사들이고' 재물을 '파는' 꼴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화폐를 팔아 먹을 것을 사들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본격적인 지폐나 금속 화폐가 활발하게 쓰이기 전까지는 물물 교환이 대표적인 매매 방식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말이지요.
이렇듯 패(貝)는 단순히 조개보다는 재물, 화폐의 의미로 많이 쓰였습니다. 금속 화폐를 표현하기 위해 붙여서 만들어진 전(錢)과는 다르게 패는 당시 화폐로 쓰이던 조개를 본따서 만들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쓰였을 겁니다.
이 글을 쓰고 나서 생각해봤는데, 결국 돈과 관련된 일인고로, 역시나 멘탈 관리에 신경 써야 겠군요. 적어도 다른 SNS를 쓸 때는 그저 말조심만 하면 괜찮았던 것 같은데...
짐을 지고 가는 듯한 무거운 느낌... 무게는 어림잡아 100t 정도는 되려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