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 포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가끔 제 글이 공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뉴비 EL EXCEED입니다. 엘 익시드라고 부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항상 듣는 말이 있죠, '긍정적인 마인드',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등등
네, 우선 긍정적인 것을 계속 강조합니다. 어떤 삶을 살든 힘이 들든 어쩌든, 자매격인 노력이 따라붙으면 금상첨화일 정도로 긍정을 무지 강조하고 있죠.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경제와 같이 돈과 관련된 분야에선 부정적으로 예측하거나 분석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긍정적이거나 호재 등을 예측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대체로 불황이나 악재 혹은 금융위기 등을 예측하는 분들이 많지요. 왜 그럴까요?
경제 예측과 관련하여 나오는 두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호황, 호재, 경기가 좋아질 것을 예측하는 부류인 미스터 붐(Mr.Boom) 다른 하나는 불황, 불경기, 금융 위기, 악재 등을 예측하는 부류인 미스터 둠(Mr.Doom)이 있습니다.
Boom과 Doom 자체가 각각 호황, 인기, 유행 등과 파멸, 나쁜 운명, 악운, 비운 등을 뜻하는 만큼 미스터 붐과 둠은 그 단어의 뜻 그대로 호황과 불황을 예측하는 분석가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구글이나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면 미스터 붐보다는 미스터 둠과 관련된 경제분석가들이 많이 검색됩니다. 심지어 미스터 둠을 검색해본 결과, 경제 관련 뉴스가 나온 경우도 있는 반면에 미스터 붐을 검색하면 전혀 다른 검색 결과가 뜹니다.
돈만 관련되면 부정적인 예측만 부각이 되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이 미스터 둠이 많아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자 단순할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보면 뻔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그 이유는 바로 '돈'과 '심리' 측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돈 측면 - 살기 좋아지냐? 살기 힘들어지냐? 내 돈은 어떻게 되는거냐?
경제 예측이기 때문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분야는 바로 돈입니다. 그게 주식이든 물가든 환율이든 가상화폐든 돈이 들어간 모든 분야라면 전부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 두 부류의 분석가들은 의견을 제시할 뿐이지만 그것이 경제활동으로 가는 데에 영향력이 미칠 수도 있지요. 어떤 사람은 미스터 붐의 의견을 따라 더 투자할 수 있을 것이고, 다른 사람은 투자를 안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산 내지는 좁게 말하자면 돈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돈을 더 얻냐, 돈을 잃냐가 관건입니다. 돈을 잃게 되면 치명적인 건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예측이 떴을 시엔 자연스레 부각이 되기 마련입니다. 금융 위기설이 대두된다면 더더욱 사람들이 주목하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자연스레 심리전이 벌어지겠죠.
따라서 돈 측면은 분석가 입장은 간접적이고, 직접적으로는 경제활동을 하는 투자자들의 측면이 더 강합니다. 왜 미스터 붐과 미스터 둠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투자자 얘기를 하냐? 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투자 등의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묻지마 투자만 할까요? 당장에 가상화폐를 거래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2. 심리 측면 - 기대, 호황보다 불안, 불황 예측이 분노를 덜 자극한다.
오히려 분석가 입장에서는 이 심리 측면이 더 강하게 느껴질 겁니다. 제 아무리 객관적인 자료나 통계를 토대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실제로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의견이나 주장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맞았는지 빗나갔는지가 밝혀지는 순간, 입장은 천양지차로 갈라지겠지요.
먼저 주식 투자 등의 예를 들어서 미스터 붐과 둠을 살펴봅시다.
미스터 붐부터 봅시다. 그들은 호황을 예측했기 때문에 주로 기대감을 주겠지요. 호황을 예측한 것이 맞아떨어지면 투자자들은 기대를 했던 만큼의 이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빗나간 순간,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겠죠.
예측이 실패한 미스터 붐은 어떻게 될까요? 한 마디로 말해서 '욕을 무지막지하게 먹습니다'
기대가 한순간에 좌절과 분노로 바뀐 거지요.
반면 미스터 둠을 보자면, 이들은 일찌감치 +를 예측하지 않았습니다. 기대가 아니라 불안이 적용된 것이지요. 이 때문에 불황 예측이 맞아떨어지면, 미스터 둠은 오히려 이미지가 각인됩니다. '불황을 예언한 분석가'로서 말이죠.
그렇다면 불황 예측이 빗나갔다면? 욕 먹을까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익을 봤기 때문에 '그 사람 말대로 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심리가 우세합니다. 뭐 욕을 하는 사람이라면 '쓸데없이 불안감만 줘서 이익을 못 봤다고 말할' 소수의 사람들일 겁니다.
미스터 붐은 기대를 주고 미스터 둠은 불안을 줍니다. 그리고 맞아떨어졌을 때 나오는 심리 상태는 각각 '기쁨'과 '경악'입니다. 그 기대나 불안이 벗어났을 때 그 반대로 나타나는 심리 상태는 각각 '분노'와 '안도'입니다.
이 두가지 측면을 놓고 봤을 때, 심리 상태는 결국 투자와 같은 경제활동 여부를 결정하는 판단과 직결되는 요소이며 그 중에서 기대감보다는 불안 내지는 더 나아가 공포심이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남아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볼 수 있죠.
이렇기 때문에 미스터 붐보다 미스터 둠이 경제를 예측하는 사람들로 자주 언급이 되고 때에 따라선 부각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 가상화폐와 관련된 의견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원인도 이 두 가지 측면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 긍정적인 마인드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론 부정적인 사고가 더 좋을 때도 있지요.
호재나 호황을 바라며 무조건 기대감을 품기보다는 불안이나 공포심을 인지하고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이 성공적인 경제활동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