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한자 - 지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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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중 하나, 그리고 지금 계절인 봄하면 떠오르는 자연의 요소가 하나 있죠.
나무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자라나며 몇 백 년동안 살아있는 나무는 우뚝 서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늘을 주어 시원함을 느끼게도 하지요.
여기서 살짝 차이가 드러나지요. 목(木)은 일반적인 나무, 그게 살아있든 죽어있든 나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 목이 쓰입니다. 목재(木材), 목판(木版)이 그 예시죠. 반면 수(樹)는 우뚝 서 있는 나무, 살아있는 나무 한정으로 쓰입니다. 그래서 나무의 나이를 목령이라 하지 않고 수령(樹齡)이라고 하죠. 물론 요새는 수목(樹木)이란 단어도 쓰이니, 그냥 이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만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木 자체가 나무랑 관련이 있다보니 樹와 같이 나무 자체나 그 구조와 관련된 글자에도 木이 들어가곤 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듯, 자라고 있는 '나무'를 본 뜬 글자인 木은 때로는 다른 글자랑 합쳐서 나무의 한 종류를 콕 집어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물론 소나무든 자두든 버드나무든 심지어는 복숭아나무(桃 - 복숭아나무 도)든, 나무들이 많이 모이면 숲이 되기 마련이죠.
또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 철기가 지금도 많이 사용하고는 있지만 그 옛날엔 안타깝게도 일반 주거지, 그러니까 사람들의 집까지 철기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체로 구하기 간편한 목재를 이용했습니다.
얼핏 보면 단순한 자연의 요소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알게 모르게 생각에도 영향을 주고 생활에도 영향을 줬던 나무(木) 그러다보니 궁금한게 생겼네요. 글을 쓰는데, 후반부에 떠오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