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은 얼마전부터 줄넘기 학원에 다닌다. 처음엔 '운동까지 사교육을?' 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점점 재미를 붙이고 실력이 늘어갈 때마다 기뻐하는 아들녀석을 보면서 그런생각은 싹 접었다. 줄넘기 학원이라고 해봐야 대단한 건 아니다. 매일 태권도장에 가서 한시간 동안 선생님의 감독하에 열심히 줄넘기를 하고 온다. 아들녀석은 처음엔 줄넘기를 '한 개도(!)'
2015년 8월 30일, 신경과의사 올리버 색스 옹이 지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저 저는 그의 책 몇 편과 강연동영상을 봤을 뿐이지만 그가 저와 같은 신경과의사(참새도 어쨌든 독수리와 같은 조류이긴 합니다)라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제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었던 신경과의사 올리버 색스에 대한 제 개인적인 소회를 차차 써 볼까
둘째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있을 때 하도 잘 울어서 이 놈은 왜 이렇게 잘 우는가, 성격이 안 좋은가 걱정을 했었습니다. 듸늦게 왼쪽 쇄골이 부러졌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움직일 때 마다 아파서 울었던 거겠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같은 건물에 있는 소아과에 진찰을 받으러 갔습니다. 소아과 선생님은 뜬금없이 '가족중에 왼손잡이가 있나요?' 라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 더 많은 분이 병원에 찾아오십니다. 안면마비도 날씨가 쌀쌀해지면 응급실이나 신경과 외래에서 많아지는증상인데요, 많은 분들이 안면마비라는 증상에 대해 들어보시거나 겪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수 양희은 씨도 자세히 보면 안면마비를 앓으신 후유증으로 입꼬리가 비대칭인 것을 볼 수있습니다. 이번에는 비교적 흔한 증상인 안면마비에 대해 알아보고
저는 얼마 전 부터 비타민씨를 꾸준히 챙겨먹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매년 겨울에 감기(or 독감)로 고생했었는데 올해는 고생없이 잘 넘기는 중입니다. 비타민씨를 먹으면 감기가 예방될까? 여러 연구자들이 많이 고민했던 문제입니다. 그래서 임상적 근거에 대해 비교적 보수적인 분석을 하는 코크란리뷰를 찾아 봤습니다. 2013년에 나온 리뷰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