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현재의 삶에 만족을 하십니까?"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이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까?"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현재의 삶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저의 어린 시절이 평탄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가정문제로 인해서 혼자서 객지 생활을 굉장히 오래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혼자서 처리 했어야 했고
지금도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다릅니다.
만일 누군가가
'현재의 삶을 다시 처음부터 살아보겠는가'라고 묻는 다면
저는 '네'라고 답할 것입니다.
저의 삶의 궤적이 행복하고 기뻤기 때문이 아닙니다.
저의 삶은 가난과 불화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점철 되어있었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고통을 겪고 살아왔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삶을 살고 싶을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현재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고
지금의 내가 있었기에...
아니 그 때 그 장소 그 시각에 내가 있었기에...
당신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순간
그리고 당신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때문이라도
다시금 나의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당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비록 헤어짐이 있더라도 말이죠...
헤어짐 힘듦니다..
니체의 사상이었던 가요?
삶의 굴레
같은 삶을 계속해서 살아가는...
윤회를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과 같은 삶을 다시 한 번 살아가는 것.
다시 한 번 같은 삶을 살아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