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망의 큰아이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어요 !
실감도 안나고 눈물도 안나는데,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진단 부탁드립니다 !
일단 40대에 들어서면서 깜빡깜빡 하더니, 아이 졸업식이라고 꽃다발 준비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겨우 어제 주문했네요.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꽃다발 사봤어요.
한국분이 운영하는 꽃집이 있다기에 믿고 주문했더니 정말 너무 이쁜 꽃이 저렴하게 나왔네요. P1,000 주었는데요, 사실 사장님이 아주 친절한 분은 아니었으나, 싸고 이뻐서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한국 돈으로 2만원 정도!!
그리고, 오랜만에 화장을 곱게 하고, 옷도 오랜만에 좀 갖춰 입고, 신발장을 열었습니다. ㅜ.ㅜ 필리핀에서 정장 차려입을 일이 없다보니, 어울릴 만한 신발을... 찾았지요.. 찾았는데 ㅜ.ㅜ
일단 신고 엘리베이터로 걸어나가는데 쩍쩍 소리가 나서 보니~
띠리리~~ 사서 2번정도 신었는데, 너무 안신어서 이런걸까요~
네.. 그냥 쪼리 신고 갔어요... ㅋㅋ
도착하니, 깜찍하게 길 안내판도 붙여놓았네요 ^^
방명록에 싸인하고 학부모 스티커를 받아 지정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교장 및 관계자분의 말씀에 이어 졸업장 수여식으로 졸업식이 진행되고
아이들의 떼창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이 졸업생복을 Toga 라고 하더군요. 식이 끝나고 리턴하라는 말에 아이들이 사진도 안찍고 다 반납하는 바람에 다시 주워입고 인증샷 한번 남깁니다. 6학년 되더니 많이들 쑥쓰러워 하네요 ^^
내일은 둘째아이 방학식이 있네요.. 그리고 정말정말 본격적으로 방학입니다. 휴가 gazu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