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을 만들어 주신
@inhigh 님은 감동입니다^^
일요일 저녁~ 모두 안녕하세요 ^^
직장인들을 긴장하게 하는 일요일 저녁. 월요일 하루 전날이지요~~
월요일을 지나야 또 주말을 맞이할 수 있음에 희망을 갖어봅니다 ^^ 저도 새벽 도시락이라는 일과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 모두 화이팅!!
글을 써놓고 어제 다 올리려고 했는데, 이렇게 저렇게~~ 2회로 .. 나름 분량을 나누면서 글을 쓰는 재미가 더 쏠쏠한 느낌이랄까요?? 마무리와 오늘 남은 분량을 이어나갈 때 어떻게 이어나갈까 또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제 과거를 하나둘씩 꺼내어 가며 끄적끄적 1주일 전부터 준비하며 기회가 되면 올려야지 하며 또 고치기를 반복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 어떤 미사어구나 특별함은 없지만 모두가 공감을 하리라는 기대로 포스팅 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나요~~~
<두번째 이야기>
신랑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에서 친해진 부인들 모임을 나갔다 그들은 내 임신 소식도 유산 소식도 그제서야 나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중에 신기한 소식을 하나 들을 수 있었다 그 모임중 이미 결혼한 지 5년이 넘도록 아이가 없는 가정이 있었는데 서너달 전에 한 언니가 꿈 속에 커다란 배(먹는 배)를 보았다고 한다.. 씨가 있는 과일이라 아들일 거라며 그 꿈을 그 집에 팔았는데 결국은 임신이 안되었다고 한다..
그 꿈이 내 꿈이었나보네… 그런데 다른 집으로 갔으니 유산이 된건 아닌가~~ 라며 안타까운 이야기가 오갔던 기억이 난다
이 세상에는 정말 알 수 없는 신비함이 많이 존재한다.. (참고로 나는 크리스찬과 결혼했다...)
수술을 받을 때 받은 충격이 또 지금의 나를 괴롭히는 하나의 안좋은 기억이 되었다
대학병원 산부인과 주치의는 여자선생님이었다
개인병원에서 임신사실을 알았고,
허니문 가기 전 엄마와 동네 내과에 가서 맞은 독감예방주사
허니문 갈때 먹은 피임약
허니문 다녀와서 감기기운이 오자 시어머니가 이건 아주 독한거라 잘 들을거라며 감기약을 한아름 주셔서 먹은 것 까지
그래서 낙태수술을 권유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런데 이런것들은 절대로 문제가 되지 않으니 걱정말라고 했다
그리고는 어디에서 아주 두꺼운 영문의학책을 가지고 와서 어느 한 페이지를 펼쳐보여주었다. 그 내용은 피임약은 임신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의학적 견해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을 해주시며 안심을 시켜 주셨다
독감예방주사도 감기약도 괜찬다고 하셨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양가에 임신소식을 알리고 몇 주가 지나 예약 날자에 병원에 재방문 하였다 하지만, 아기의 심장 소리가 들려야 하는 시기인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다시 2주 후에 오라고 희망을 가져보자고 했지만 아쉽게도 2주 후에 계류유산 판정을 받았다
감사한 것은 바로 포기하게 하지않고 끝까지 희망을 갖게 한 것이 더없이 고마웠다.. 이것이 하늘나라로 간 아이에 대한 내 최선이라고 생각됐다
수술 날자를 잡았고 수술 날자를 기다리며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 수술 당일날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수술실
어두웠다
들어갔을때는 수술실 안이 깜깜해서 잘 인지하지 못하였고 당연히 너무 떨려서 수술대만 보일뿐 주위를 인식하지 못했다 똑바로 누운채로 의사가 시작한다는 메세지를 보내었고 내 바지를 쑥 하고 벗겼다
어두움에 익숙해진 눈이 점차 밝아졌고 수술실 양쪽 벽면에 소파수술을 배우기 위한 의대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열댓명이 서있는게 보였다 순간 내 눈을 의심했고 당황했고 뭐지.. 저 사람들…
하지만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미..
수술하러 들어간 상태.. 이런 일은 처음이라.. 그냥 쑥쓰럽게 누웠다
그리고 마취제는 링겔을 따라 투약되었고 잠이 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떳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움질일수가 없었다 후에 남편이 들어와 부축을 해주고 병원을 나섰다
좌골신경통으로 몸을 못가눈 적이 있었는데 그 때보다 고통이 더욱 심했다 (눈치없는 남편덕에 수술 후 아주 초최한 모습으로 친정집 가는길에 시청에 들러 혼인신고를 했다 ㅜ.ㅜ)
그리고 친정집에서 2주동안 몸조리를 했다 나중에 친정언니가 아직도 친정집에 있니?? 너 애 낳았냐? 하며 놀렸다 아침에는 배가 너무 아파서 움직일 수도 없을 정도로 난 정말 힘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바로 움직이고 출근도 했다는데 나는 왜이리 후유증이 심할까 생각할때마다 내가 마루타가 되어 수술 시간이 길어서였을까 이런 흉측한 상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대학병원 수술실에서 느낀 그 수치감은 아직도 가끔 나를 괴롭힌다..
마취가 된 후에 실습생을 들이거나, 미리 환자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런 일이 요즘같은 때에 일어난다면 당연 고소감이지 싶다. 내가 마루타가 되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안좋다
그 벽에 나란히 서있던 학생들도 내 입장은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결코.. 모르고 있었기에 당하는 거지.. 알고 당할리 만무하니까...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런일을 당했다는건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없지 않는한..
평생을 간직하게 된다
이렇게 내게는 잊혀지지 않는
그 때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괴롭히는 하나의 안좋은 기억이 되었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
기간 2018년 3월 9일 (금) ~ 18일 (일)
곧 패럴림픽이 시작됩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