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하면서 최근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다. 스팀잇은 외부에 지갑이 그대로 오픈되며 금전의 흐름을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로인해 갖가지 의혹들이 생겨나고 이를 토대로 한사람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개인의 지갑은 프라이버시에 속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당신의 지갑을 들여다보고 일일이 해명을 요구한다면 답변을 해야할 의무가 있을까?
정작 해당 계정과 특별히 관련이 없는 사람들까지 나서서 관심을 가지고 의혹을 제기한다.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사람과 동화되어 말도 안되는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한 사람을 매장하기 시작한다. 스팀잇에서 얘기하는 정화작용 인 것일까? 정화작용이라고 보기에는 그 수위가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마치 이지매나 왕따를 하듯이 온갖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며 심지어는 가족의 신상정보까지 털어 괴롭힌다. 현대판 주홍글씨인가? 도대체 어떤 이유를 들어 이러한 폭력이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까?
이러한 현상을 보고 느낀것이 있다면 믿고 거르는 네이버 뉴스 댓글처럼 스팀잇도 조만간 변질되지 않을 까 싶다. 내 지갑은 온전이 나의 것이다. 의혹을 얘기하고 자신이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매장당해야 하고 지탄받아야 된다면 누가 스팀잇을 하려 할까? 해명할 기회를 준다고 하지만 수십, 수백명의 의혹에 일일이 해명 하는 것이야 말로 당사자가 겪을 정신적 고통과 트마우마는 생각하고 해명을 요구하는 것일까? 역지사지의 입장이 되어서 자신이 말 못할 의혹의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것일까?
블록체인은 깨끗하다고 한다. 모든게 오픈 된 곳이라서 내가 생각하는 블록체인은 서로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어느정도 존중할때 가능해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범죄와 연루된것이라면 법에 심판을 받으면 되는 것이다. 과연 스팀잇 안에서 누가 누구를 심판할 권한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그게 블록체인 SNS인가?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자유는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심판할 자격은 없다고 본다. 스팀잇을 좋아하고 앞으로도 스팀잇 kr 커뮤니티가 더욱더 성장해나가는 것을 바라는 나로서는 더 이상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의혹이 있다면 충고하는 선에서 끝내야지 스팀잇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해명이라는 것은 타인이 생각하는 잣대이다. 어떻게 거기에 들어맞는 해명을 할 수 있을까?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그렇게 하지 못한다. 한두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해명을 했다고 한다면 남은 의혹이 있더라도 거기에서 끝내야 하는 것이 맞다.
만약 막다른 곳으로 그사람을 몰게되어 스팀잇을 떠나게 되면 그 사람이 갖게되는 스팀잇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할 것인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스팀잇 활동을 했던 사람이었다면 그로인해 받게 될 상처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마도 평생 스팀잇에서 겪은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괴로울 것이다.
그리고 스팀잇에는 발들이지 않을 것이고 더이상 주변에 스팀잇을 소개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뭐 이러한 사람은 필요없다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스팀잇을 외부와 장벽치고 갈라파고스 외딴 섬으로 만들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외부에도 이슈화 될 것이다. 그리고 스팀잇에 들어오는 기업도 사람도 없을 것이다.
떠난 사람을 비웃고 욕을하며 희희낙락하는 사람들 자기들만의 잣대를 다른이에게 강요하는 사람들 정의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 정당화 될 수 없다. 자신이 무슨 현자나 형사라도 되는 것처럼 한사람을 추궁했던 당신들도 언젠가는 똑같은 일을 겪는 당사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