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에서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 곧 인간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가진 심리를 잘 파악해야지만 조금 더 게임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은 인간이 가진 다양한 심리상태를 반영합니다. 보상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입을 때 더 큰 심리적 불안 상태를 겪는 것과 같이 손실을 입지 않고자 하도록 하는 행동을 유발하고 게임을 지속하도록 만들며 게임을 할수록 더욱 발전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적절한 행동에 지속적인 보상으로 보상심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자극 예를 들면 쾌락, 공포, 흥분 등과 관련하여 생성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몸에서 해당 호르몬이 부족해졌을 때 자극에 대한 결핍을 느끼게 만들도록 하는 중독이라는 장치를 게임에 적용하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중독된다고 하는 것은 일종의 결핍을 충족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체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사람은 때론 강하지만 많은 약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유명인의 자살로 인하여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는 베르테르 효과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주변의 것에 얼마나 영향을 많이 받는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 인구는 더욱 늘 것이고 게임은 인간이 가진 나약한 부분을 점점 파고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초적인 욕구에 대한 충족을 가능하게 하는 게임들은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고 세계에 종교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간혹 유명 게임회사의 서버가 다운될 때 그 게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수준일 테지만 미래는 게임회사의 서버 다운 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할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국내의 게임 규제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종교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게임이 외국 게임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국내의 많은 게임회사들이 자사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유저를 위한 게임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 또한 적극적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