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스튜디오 저팬에 간다 해놓고
이틀이 지났네요.
여행 끝내고 잘 돌아왔고, 게딱지 같아도
내 집이 최고다 이러면서 밀린 일처리에
모자란 잠에 허둥지둥 했슈.
달리는 사람들이 보이나 모르겠네요.
티켓을 끊자마자 사람들이 오른 쪽으로 달립니다.
알고봤더니 그쪽이 해리포터 관이라고.
특히 학생들이 우루루...
소 몇 마리가 뛰면 다 따라 뛰듯 일단 합류했쥬.
더구나 해리포터 재미나잖아요.
그 사이에도 괴성을 동반한 어마어마한 속도의
놀이기구는 계속 돌아가고.
줄이 장사진은 저리가라...
2시간 반 걸려서 입장했다는 풍문도 있었지만
일찍 도착한 덕에 1시간만에 입장할 수 있었네요.
보아하니 줄 서기 전에 화장실 필수.
중간에 화장실 다녀올 새가 없이 대기 줄이
줄어들어요.
음..... 잠시 해리포터처럼 날아 봤슈.
연암 박지원의 <일야구도하기>에도 있듯
오감에 지배당하는 인간이므로 의자의 흔들림과 웅장한
영상과 사운드에 저절로 망토 걸친 호그와트
학생이 되더이다.
여기서 끝이냐고요?
당근 힘 닿는대로 줄 섰지요.
미니언 관과 스파이더맨 관에서는 아슬아슬하게
골목길과 지하 통로를 누볐어요.
다 젊은 친구들 덕이에요.
힘드니 에너지 보충 좀 하고.....
많이 비싸요.
여태 먹은 것 중에 가장 비쌌고 맛은 별로 없어요.
맥주는 쓴 맛.
9시에 입장해서 4시까지... 진진하게 오래 있었네요.
더 부지런한 친구들은 4가지 더러는 5가지를 탔다고
하니.... 뛸만허쥬.
거리 퍼레이드도 있었고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전자바이올린 연주도
꽤 수준급이더군요.
하긴 일본인들도 오고 싶어하는 곳이
유니버셜스튜디오라 하대요.
잘 놀고 엄청 피로한 채 김포행 비행기를 탔슈.
집 나갔다 돌아오면 동네 어귀 바위마저 반가운 법
밤하늘에서 내려다본 내 땅이 얼마나 좋던지.
사흘만에 만나는 우리 복길이는 쥔을 얼마나
반기던지요.
쇼핑이 좀 션찮쥬?.
아 참.... 술이나 좀 사올걸 그랬나?
에이...무거워. 술은 이슬이가 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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