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8일 (목)
한여름밤의 경의선숲길
야근을 해야 했지만, 그날 저녁에는 집중이 되지 않아 일단 퇴근하고 집으로 가서 야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가기는 뭔가 아쉽고 해서... 오랜만에 경의선숲길로 가기로 했어요. 요즘에는 거기도 사람들이 많아져서 나름 핫한 곳이지요. 가끔 갈 때마다 뭔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데 이번에는 무엇이 또 달라졌을지도 궁금했어요.
경의선숲길가에 있는 빌딩들이 조금씩 바뀌는 게 보입니다. 다음에 다시 올 때는 무엇이 바뀌어 있을까요?
아파트 단지와 물가가 보이는 곳으로 왔습니다.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반대편을 바라보니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었고요.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버스커가 공연할 준비도 하고 있었습니다.
물가 바로 앞까지 왔습니다. 노을을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나무와 아파트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어요. 대신 물에 비치는 거리와 하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불빛이 아름다운 밤거리였습니다. 이게 서울의 좋은 점이 아닌가 생각해요.
이번에는 물가에 비친 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세교실개천. 알고보니 이 곳에도 개천이 있었더라구요. 이 곳에서는 경의선숲길을 만들면서 물길을 조성한 것이죠.
물길 따라 걷고 싶었지만, 집으로 가서 야근을 해야 했었지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뒤로 돌아 전철역으로 향합니다.
강아지풀들... 가을이 오고 있다는 얘기죠. 그러고 보니 8월 8일은 입추지요. 가을의 기운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저멀리 AK&홍대가 보이네요. 보기만 하고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언젠가 저기도 들어가볼 날이 오겠지요. 한여름밤의 경의선숲길은 더웠지만, 걷기도 구경하기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가을밤을 컨셉으로 다시 한번 오고 싶어요. 지금은 직장이 홍대와 가까운 합정에 있지만, 1년 뒤에도 그 곳에서 일하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요......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동 경의선숲길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