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패턴.

dorable(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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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냥 하던 대로 했겠지. 말하자면 패턴 같은 것이겠지. 결정적일 때 한발짝 비켜서는 인간은 그 다음에도 비켜서고, 가방을 움켜쥐는 인간은 가방을 움켜쥔다. 그것 같은 게 아니었을까. 결정적으로 그, 라는 인간이 되는 것. 땋던 방식대로 땋기. 늘 하던 가락대로 땋는 것. 누구에게나 자기 몫의 피륙이 있고 그것의 무늬는 대게 이런 꼴로 짜이는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직조해 내는 패턴의 연속. 연속. 연속.

<웃는 남자>, 황정은

그래서 사람은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