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바로 집어들었던 시집.
이 시집을 산 후 나와 친구들은 "예쁘고 쓸모없는" 것들을 자주 선물했다.
그리고 그 잔재들...
어느날은 5000원 미만의 예쁘고 쓸모없는 것들 선물하기 대회를 열었다
내가 선물한 플라밍고 튜브를 친구는 아직도 잘 쓰고 있다
내게 도라에몽 티셔츠를 준 친구가 이 대회에서 꼴등을 했다
(너무 쓸모가 있었던 것이다...)
최근에는 Kirakira라는 유료 어플도 샀다
사진이 반짝이는 것 외에는 아무 기능도 없지만
예쁘니까
블링블링 ╰(´︶`)╯
쓰지도 않는 라인카메라에 들어가서 스티커도 샀다
이제 나도 고양이 있다...!
가성비라는 단어가 유행하는 세상에서
쓸모 있는 것만이 가치 있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잃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아름답고 쓸모 없는 것들을 잔뜩 가진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