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읽고 싶어지는 문장들 #1]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dorable(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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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러블이에요 ^^
2018년을 기념해서
처음으로 제 취미를 살린 포스팅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전 글을 쓰고 책을 열심히 읽어요.
가끔 책들이 가득 쌓여있는 무인도에서
혼자 몇날 며칠이고 책을 읽는 공상 속에 빠지기도 하죠.
책을 읽으며 제일 좋아하는 순간은
그 수백장의 페이지에서 몇줄의,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발견할 때에요.
연필로 밑줄을 치고 싶은 문장들.
카톡 프로필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문장들(!!)
제 생을 스쳐지나갔던 좋은 문장들을
스트밋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어요^^

1월 1일 첫번째 포스팅의 주인공은 바로 이 아이에요.

#1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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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알다시피 이 시집은 류시화가 '쓴' 것이 아니라 '엮은' 시집이에요.
고대 이집트의 서기관이 쓴 글부터 노벨상을 받은 위대한 문학가들의 시까지.
총 41세기에 걸친 여러 시들의 총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죠.

"한편의 좋은 시가 보태지면 세상은 더 이상 전과 같지 않다.
좋은 시는 삶의 방식과 의미를 바꿔 놓으며,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시는 인간 영혼으로 하여금 말하게 한다.
그 상처와 깨달음을.
그것은 시가 가진 치유의 힘이다.
우리는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다.
얼음을 만질 때 우리 손에 느껴지는 것은
다름아닌 불이다.
상처받은 자기 자신에게 손을 내밀라.
그리고 그 얼음과 불을 동시에 만지라.
시는 추위를 녹이는 불,
길 잃은 자를 안내하는 밧줄,
배고픈 자를 위한 빵이다"

.
.
.

<1>

살아있는 것들을 보라.

사랑하라.

놓지 마라.

/ 더글라스 던

  • 류시화가 서문에 쓴 이 문장을 사랑해요.
    짧은 문장에 많은 감성을 담을 수 있는게
    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2>

이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시
나는 그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
모든 게 엉망이었을 때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존하려고도
가르침을 얻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잠을 자려고 애썼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시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오늘 같은 밤
바로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이런 시를 위해.

/레너드 코헨

  • 이 시집을 샀던 이유.
    이 시집에서 가장 유명한 시는 역시
    수자가 쓴 제목의 시겠지만
    저는 이 시가 좋았어요

<3>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텅스 블루
파리 지하철 공사에서 공모한
시 콩쿠르에서 8천 편의 응모작 중
1등 당선작

  • 외로운 우리 존재가
    외롭지 않기 위해 하는 모든 일들은
    뒷걸음질과 다름없지 않나요.
    씁쓸하고 작은 위안이에요.

.
.
.

수 많은 시가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책은 읽지 않으면 어느 순간부터 손대기 어렵죠 ㅠㅠ

저도 한때는 아무 것도 읽지 않고 쓰지 않고 지냈을때가 있었어요
그러던 때에 친구가 블로그에 올린 어떤 책의 문장을 읽었고,
그 문장이 읽고 싶어서 책을 샀고,
그 책을 읽으니 그 작가의 다른 책들이 읽고 싶어졌죠.

그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됐어요

여러분께도 이 포스팅이 그런 첫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때까지~!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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