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러블의 경주여행]
: 팟타이, 스타벅스, 대릉원, 벚꽃
정리 겸 포스팅.
경주에는 수학여행으로만 두 번 갔는데, 제대로 기억에 남는 곳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가능한 많은 추억을 남겨오는 것이 목표였다!
원래는 일반 버스로 예매했는데
내가 실수로 지하철을 거꾸로 타서(...)
한 시간 뒤 우등버스로 다시 예매했다.
우등버스 처음 타봤는데 편하고 좋다.
핸드폰 충전기가 있는게 신기했다.
그래서 돌아오는 버스도 우등으로 예약했는데
이 버스는 충전기가 없었다!
친구 왈, 오래 된 우등버스는 충전기가 없다고 한다ㅠㅠ
경주까지 총 3시간 30분이라고 했는데,
막혀서 한 시간이 더 걸렸다.
잠도 안 와서 가는 길이 지루했다 ㅠㅠ
특히 경주 주변이 정말 꽉 막혔다!
다들 차 타고 놀러오셨나보다.
하긴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오후 3시쯤 내렸는데 여름과 다름 없는 날씨였다
밥을 안 먹고 와서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달려온 [나이팟타이]
(그렇다. 나는 먹을 계획만은 완벽하게 짜온 것이다...)
주소: 경북 경주시 태종로 734-1(사정동 1-18)
사장님이 태국 분이시라 태국어 메뉴판도 붙어있다
물론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
난 사실 태국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메뉴는 친구가 골라주었다
팟타이와 푸팟퐁커리.
양이 많아보여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으나...
결과 :
ㅋㅋㅋㅋㅋ
다 먹고 천천히 걸어서 스타벅스에 갔다.
@bookkeeper님이 추천해주신 곳이다! 감사해요 _
기왓집 스타일의 스타벅스라니 조합 참 새로웠다.
안에는 놀랍게도 좌식 의자들이 있는데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다...
의자가 더 편해져버린 한국사람들...ㅠㅠ
아참,
친구가 아메리카노에 헤이즐 시럽을 추가해먹으면
짱 맛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신세계의 맛이다...!!!
길가던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서
우리도 사먹었다.
경주에 가면 꼭 드셔보세요...
이 아이스크림 진짜 짱 맛있다 ㅠㅠ
나는 치즈맛, 친구는 딸기바닐라 맛을 시켰는데
딸기바닐라맛... 최고다.
그런데 엄청 빨리 녹는다.
이 사진 찍고 오분 만에 다 먹어야했다...
ㅎㅎ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대릉원에 갔다.
원래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무료입장이었다.
뭔가 흐릿하게 수학여행에서 온 기억이 나서 신기했다.
물론 그때보다 훨씬 좋았다.
경주는 어딜가나 거대한 능이 보여서,
참 묘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슴뿔을 닮은 나무의 이름은 배롱나무.
아직 꽃이 필 시기가 아니라 이런 모양이라고 한다.
경주에서 대나무를 정말 많이 봤다.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tip: 발끝을 살짝 들어주면 더 길어보입니다
그리고 목표였던 벚꽃도 실컷 봤다.
서울에서 봤던 벚꽃에 비해 훨씬 크고 화려했다.
한 가지에 주먹만한 벚꽃 뭉치들이 자라고 있다.
얘넨 뭘 먹고 이렇게 자랐을까...
그 다음으로 동궁과 월지에 갔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