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시작 한지 며칠 후에 프로필 사진을 등록 했다. 처음 올린 프로필은 나를 닮은 만화돌이 였는데 아무래도 혐오감을 줄 것 같아서 거두어 들였다.
가장 예쁘고 화려하게 눈에 잘 띄는 이미지로 프로필 아이콘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바로 무지개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때부터 닉네임은 Rainbow 가 되었고 내가 사는 동네조차도 Somewhere over the rainbow 가 되어버렸다.
[무지개 너머 파랑새가 날아 다니는 그곳은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인데.... 왜 나는 날지 못할까? 그래서 언제나 소원을 빌거야. 무지개 동네에서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노랫말처럼 무지개 저편의 동네는 별과 파랑새가 함께 노니는 평화로운 낙원의 동네다.
유명하거나 달필이신 분의 글 밑 쪽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댓글들이 달려있다. 댓글을 읽는 재미도 솔솔하기에 위쪽 글부터 열심히 읽곤 하지만 이것 저것 너무 글이 많다 보니 내려갈수록 정신이 흐트려 진다. 어느 때부터인가 예쁜 아이콘을 찍어서 보는 습관도 생겼다. 나쁜 습관이다. ㅎㅎㅎ. 문제는 프로필 사진이나 로고들이 너무 작게 보여서 그분이 그분 같고 남자분이 여자분 같아서 분간이 안 된다. 하긴 아이디로 나타나는 이름은 분명 남자 성함인데 사진은 여자분인 글도 본적이 있다. 그런 분은 필시 아들이 귀한 집안의 막내딸일 것이라는 짐작도 해본다.
내가 선택한 무지개 아이콘은 멀리서 봐도 온갖 색갈들의 조화로 금방 알아 볼 수가 있다. 프로필 아이콘을 선택할 당시에는 초년생이라서 스팀잇에 고래분들이 사시고 계신지도 모르는 때 엿는데도 지금 생각하면 참 선견지명이 있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woo7739 님이 올린 글 중에는 고래가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지개라고 했다.
생존하기 위해서 내뿜고 있는 고래의 숨결은 예쁜 무지개를 만든다. 예술품이다. 고래는 무지개를 창조하기 위해서 넓은 바다를 살아간다는 궤변이 되기도 한다. 무지개 우리동네는 고래님들이 갈망하고 염원하는 파리다이스 동네의 결산물이랄 수도 있다. 스팀잇 25일차 되는 날에 Rainbow 우리 동네가 고래님들 동네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PS :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면서 바로 넋두리를 해버리는 바람에 kr-join 으로 아직 정식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그냥 눌러 앉아 있는것 같아서 아직도 가시 방석이다. 로또라도 터지면 동네에 시루떡이라도 돌려야겠다. 로또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부터 알아 봐야겠다.
스티밋 25일차 돈키무사 Rainbow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