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의 공기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은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 마음을 더욱더 맑게 해준다. 생각보다는 인터넷 환경이 좋은 알래스카에서 와이파이로 듣는 노래들은 별미를 더해준다.
골드마인 사금채취장으로 가는 길목의 협궤열차에서 페어뱅크 로칼 출신인 얼 휴즈 라는 가수가 통키타를 치며 라이브로 부르던 I walk the line 과 North to Alaska 라는 노래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이제껏 "알라스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던 것이 까까머리 학창시절에 보았던 "몬도가네"라는 영화였다. 몬도가네라는 영화는 세계의 진귀한 장면과 풍습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룬 영화였다. 그 당시 영화를 보고 이해를 못했던 부분은 에스키모인들은 손님이 오면 자기 아내나 딸을 손님과 함께 잠자리에 들게 한다는 내용이 였으며 이러한 에스키모 인들의 풍습은 손님에 대한 가장 큰 접대라는 설명이었다.
그리고 손님에게 대접하는 최고의 음식으로는 동물들의 체내에서 나오는 구더기 처럼 보이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라는 설명들이 이제껏 에스키모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남아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그 수수께끼들을 풀 수 있었다.
타인의 유입이 거의 불가능했던 북극의 환경조건상 에스키모인들은 근친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옛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근친결혼으로 인한 유전성 질병등으로 비정상적인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게 되었고 이런 문젯점을 뒤늦게 알게 된 에스키모인들은 그들의 자손들만이라도 근친이 아닌 타 인종들과의 관계에서 보다 튼튼한 양질의 자손들의 태어남을 바랬던 것이다. 하지만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아주 귀했기에 혹시라도 외지에서 손님이 오면 그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했으며 이런 접대를 하는 표현들이 일부 과도하게 설명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며 만약 영화에서 설명하는 부분이 일부 사실이였다면 에스키모인들이 양질의 자손들을 얻기 위해서 1세들이 희생하는 그들 나름대로의 현명한 풍습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견해에 동감했다.
에스키모 최고의 음식으로 쟁반에 담겨져 나오던 하얗게 생겼던 먹거리(?)들은 궁뱅이 종류로 짐작이 된다. 일부 동물들을 잡으면 동물의 특정한 부위에 하얀 궁뱅이 처럼 생긴것들이 모여있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추측컨대 추운지방의 에스키모인들은 금방 잡은 물개, 고래 혹은 동물들에서 나온 궁뱅이 처럼 생긴 하얀색갈의 따뜻한 먹거리를 가장 진귀한 음식이라 생각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영화의 그 장면을 보던 우리가 궁뱅이라 생각지를 않고 쓰래기에서나 볼수 있는 구더기라고 생각을 했을 뿐 사실은 구더기가 아닌 담백질이 많이 함유된 궁뱅이의 일종이였을 것이라는 짐작이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지방에 구더기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다는 생각을 그 당시엔 못했던것 같다.
알라스카의 원주민은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종족이 다르지만 크게 구분하면 에스키모인들과 인디안들로 나눌 수 있으며 그들은 서로 종속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순하던 에스키모인들은 그들이 잡은 어류와 고래등을 인디안들에게 바치고, 용맹한 인디안들은 에스키모인들을 보호해주었다고하는 역사적인 사실이 있다고도 한다. 적어도 옛적 알라스카에서는 인디안들이 에스키모 원주민들을 지배했다고도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다른 면에서 알라스카라고 하면 개썰매와 북극곰 생각을 했고 원주민 에스키모인들이 고래사냥을 공동으로 해서 마을 사람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종족의 풍속들을 지키며 살아가는 북극의 추운 지방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 알라스카 여행에서 느낀것은 여느 미국의 다른지방과 다를바가 없는 똑 같은 미국의 한 지방이라는 것을 느꼇다. 단지 낮과 밤의 길이가 타지방과 차이가 나고 백야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과 아직도 청정의 공기로 숨울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새삼 느끼게 해준 점이다.
알라스카 전 국토의 5%가 아직도 빙하로 덮여있는 라스트 프론티어로 남아 있는 땅....
5월에서 9월까지의 알라스카 기후는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는 있겟지만 대체적으로 온도가 5-10 도 정도 낮을뿐, 로스앤잴래스의 기후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100년전 알래스카를 여행한 한 사람이 죽기 전 이런말을 했다고 한다.
"젊은시절에는 알래스카를 찾지말라. 인생의 마지막 고비라고 느껴질 바로 그때 그곳을 찾으라"
알라스카 상공에서 본 잿빛 바다
새벽 3:30 분에 본 앵크리지의 밤
연어 부화장
위티어 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본 빙하
유람선에서 본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폭포가 되어버린 광경
빙하로 덮인 산등성이
바다위에 떠다니는 얼음 조각들
유람선상에서 바라본 멀리 떨어져 있는 빙하산과 바다가 맞닿은 곳의 절경
금세기 최대의 토목공사로 꼽히는 800 마일 길이의 파이프라인.
알라스카 제일 북쪽 북극해에 있는 prudhoe bay 라는 곳에서 valdez 항구까지 동토의 땅위에 설치된 원유 파이프라인은 북극해에서 퍼올린 원유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valdez 항까지 운반하며 발데즈항에서 부터는 배로 운반한다고 한다. 알라스카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미국에서 소비하는 원유의 4분의1에 해당한다고 한다.
파이프라인 공사는 1975년3월부터 시작되어서 1977년5월에 마무리되었으며 그 당시 금액으로 $8 Billion 의 어마어마한 금액이 소요되었다고한다.
발데즈 항까지 연결된 파이프라인은 하루 80 - 100만 배널을 시속 5-6마일로 수송하고 있다고한다. 파이프라인은 1968년 Prudhoe Bay 에서 원유가 발견된 몇년후인 1975년부터 1977년까지 건설되었으며 지름이 48인치, 길이가 800 마일에 이른다. 유전이 있는 프르도에서 발데즈까지 이동하는데는 약 5-6일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파이프라인의 절반은 지상에 건설되어 있으며 절반은 지하에 매설되어있다고한다.
빙하와 눈들이 녹아내리는 과정에서 광물질과 합쳐지면서 잿빛 색갈의 개울물이 되었다고한다
앵크리지와 페어뱅크를 연결해주는 2번 도로는 360 마일이 된다고 한다
도로 양옆은 아스펜 자작나무 종류의 낙엽수와 함께 에버그린 종류의 온갖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스펜 사시나무 스프리노 자작나무들로 무성한 2번 도로의 아름다운 풍경
이곳의 단풍은 8월말부터 시작이 되어서 빠른 시간내에 끝이 난다고 한다.
그룹의 대형버스 드라이브를 맡았던 라오스 친구인 리키가 서 있는 머리 뒷쪽 나무와 나무사이에 구름처럼 하얗게 보이는 산봉우리 부분이 메킨리산 정상이라고 한다. Ricky 얘기로는 이곳 Denali(높은산) 국립공원에서 메킨리산 입구까지는 40마일 밖에 안된다고 한다.
앵크리지에서 출발해서 스워드로 가는 기차여행은 알라스카 관광의 절정이다.
기차를 타고가는 4시간20분 동안에는 알라스카의 절경들을 여러각도에서 볼수 있다
열차에는 2층으로 된 뷰포인트가 있어서 사방을 둘러볼 수 있다.
뷰포인트에서 장난을 치고있는 꼬마들에게 "웃어"했드니 나를 보고 정말 웃는다. ㅋㅋㅋㅋ
스워드행 관광열차를 타고가면서 열차에서 본 호수와 산과 나무들이 잘 어우러진 주위의 정경들
빙하가 녹아 잿빛 개울물이 되어서 흐르는 계곡의 그림같은 광경 - 관광열차에서 아랫쪽을 보면서
관광열차에서는 태초의 원시림과 만년설, 웅장한 협곡, 아름다운 비취및 호수들 각종 동물들을 볼수있다
하늘과 구름과 산과 호수, 바다 그리고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있다. 스워드행 열차에서 찍은 호수
안개속의 스워드 항구 (러시아로부터 알라스카를 구입한 스워드 미국무장관 이름을 따서 항구이름을 지은것이라 한다) 스워드와 발데즈 항구에서 주로 크루즈 여객선이 정박을 한다고 한다
발데즈로 가는 길목에서
발데즈로 가는 길목에서
발데즈 초입에서
발데즈 초입에서
알라스카 제1의 미항 발데즈 항구
발데즈항의 연어잡이 어선들
발데즈 부화장에 연어 먹으러 내려온 곰 (이사진은 삼성휴대폰으로 직접 찍은 사진이며 김대식씨가 제공)
발데즈 항에서 잡은 광어 (이사진은 삼성휴대폰으로 직접 찍은 사진이며 김대식씨가 제공)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형성된 개울의 모습 Kenai Fjords National Park 산 중턱에서
Kenai Fjords National Park 산 정상에서 본 빙하 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