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을 구매한지 4개월 만에 드디어 오늘 본전이 되었다. 남들은 따따불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지만 나는 이제사 본전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
최소한 5년에서 10년 동안은 존버(친절하게 설명을 하자면 존나게 버티기)가 되기로 작정을 하고 조금씩 구매를 한 코인이지만 시기가 좋지 않은 때에 묻지마 구매를 해서 이제껏 밑에서만 놀았다. 구매한지 이주일 뒤부터 바로 반토막이 되는 바람에 오르기는 커녕 한번도 본전이 된 적이 없었는데 오늘에사 본전이 되었다. 물타기 작전 덕분이다.
올 1월초에 코인베이스에서 리플을 취급 할것이란 헛소문에 속아서 리플과 스텔라를 조금 구매했다. 헛소문도 이유였지만 꿈속에서 누군가가 리플과 스텔라를 지금 사라고 해서 그 꿈만 믿고(ㅎㅎ) 구매를 했는데 그때가 최고점이라서 이제껏 본전이 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아무래도 헛개비를 본것 같고 개꿈 같아서 눈 지그시 깜고 EOS 로 갈아타서 물타기를 몇 번 하는 바람에 오늘에사 본전 포인트를 찍은것 같다. 또 언제 판이 뒤집힐지 모르지만 처음으로 본전을 하니 기분이 좋다.
닷컴 버블때 집 반채 값을 말아먹는 바람에 그 동안 스탁마켓 있는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래도 코인 한번 사보지 않고 생을 마감한다면 너무 억울하고 후회가 될 것 같아서 몰래 마련한 쌈짓돈과 아이들에게 받은 용돈으로 코인을 조금 구매해 보았다. 내가 코인를 삿다는 사실을 집사람이 아는 날엔 큰 불상사가 일어날것이 분명하기에 스마트폰과 컴에는 비번을 확실히 걸어두었다. 다행히 집사람은 스팀잇을 모르기에 나중에라도 나의 순수한 마음을 아시라고 이곳에만 살짝 기록을 남긴다. 그저 욕심이라면 혹시라도 쌈짓돈이 따따블이 된다면 아들 딸 혹은 손자 손녀들에게 용돈 한번 두둑히 줄려는 것이 나의 목표다. 그리고 또다른 나의 목표는 명승도 66을 찍는 날에 명예로운 스팀잇 은퇴를 할려고 한다. 그날이 언제가 될지 아니면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