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이것도 그림이라고...형편없군.' '이 일기는 대체 뭐냐.'
'초딩때 이후로 그림을 안그리던 너가 갑자기 그린다고?
인정받을것도 아닌데 그만둬라 괜한짓 하지 말고'
나의 뇌가 이런 음모에 빠져 하고싶은 것들을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며 왔어요.
그치만 미룰때 마다
'그래,안하길 잘 했어.'
이런 생각이 든적은 한.번.도 없더군요.
늘 자신이 하고싶은걸 마음껏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해볼 것 그랬나...'이 생각이 들어요.
저도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2018년 연말엔 '아 엄청 웃기긴 했는데, 그래도 원없이 그림일기를 만들었어~'
라고 말해보고 싶어요.
그 결심을 하게 해준 공간-바로 스팀잇~
어느 공간 보다 보통의 사람들이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곳이니 나도 계속해서 그림일기를 기록해가보면,
곰손도 어느덧 금손이 되어있는 날이 오겠죠.+=+
그림일기를 꾸준히 그리기전에
캐릭터를 먼저 정하고 싶어요.
돌고래를 너므너므 좋아하니 돌고래로 결정!
( DOLcat의 dol도 dolphin 입니다 흐흣)
첫 시도는 가장 돌고래 스럽게 그려봤어요.
흠...돌고래이긴 한데 뭔가 조림하기 전 손질 당한 생선 같은 느낌이..;;
돌고래라기 보단 뭔가...감자 옹심이 0-0
그럼 돌고래 친척,고래로 그려볼까?
근엄한 느낌이 나난다. 난 근엄한 스타일은 아닌데 ㅠ
참고하려고 구글이랑 핀터레스트에서 돌고래 일러스트를 찾아봤는데,
돌고래를 의인화 한 그림은 단 한.점.도 없더군요.
다 이유가 있었어요....뭔가 생선스러운 느낌이
얘네도 나를 표현하기엔 뭔가 부족해...
저정도로 고민하며 그림만 그려두고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그러다 평창 개막식을 봤는데, 인면조가 너무 인상적이더라구요.
'그래, 내가 왜 반대로 그려볼 생각을 못했을까?'
인면조에서 영감을 받아 얼굴을 나로 몸뚱이를 돌고래로~
감정 표현하기엔 사람 얼굴이 보다 편할듯 하구요.
대신 돌고래 꼬리를 본딴 머리띠를 쓰면 :)
이렇게 다섯명의 후보를 그려보았고, 아마 5번을 선택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튼 드디어 시도를 해보았네요! 웃겨도....꾸준히~ 일기를 써내려 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