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거리의 누구나 떠날 수 있는 제주도에서 작은 여행을 시작했다.
사흘간 우리가 할 작은 모험 리스트
엄청난 도전을 계획하지 않았지만, 우리답게 우리만의 스타일로
시간들을 채워갈 것이다.
-생활한복 입고 촬영하기.
-이번 여행 그림일기 만들기
-제주도민들과 수다 많이 떨기
-바닷바람 맞으며 조깅하기
-야생돌고래 보러 요트 투여하기
-안도 타다오 건축 ‘지니어스로사이’ 다시 한번 즐기기
-바다 카약타기
-다랑쉬 오름, 아끈다랑쉬오름에서 일몰보기
-올레길21코스 걷기
-못 만났던 기간동안 있었던 일들 세세히 소통하기.
언제나 귀기울여 들어주기
-춥고,창피해도 원하는 컨셉의 사진들 다 찍고,찍혀주기
-일정이 바뀌어도 당황하지 말고
제주바람처럼 누리기.
여행의 ‘깊이’를 만드는 놀라운 사람들.
17년간 함께 한 절친
그리고 누가 등장할 지 전혀 예상할 순 없지만,
여기저기에서 만날 소중한 ‘누군가’.
제주라는 여행지 보다 더 매력있을,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냄새 기대된다.
P.S: 첫날 벌써 멋진 사람들을 만났다.
-제주 해안도로를 부드럽게 드라이브하시는 택시 기사님, 무거운 토론 주제도
시원시원하게 하지만 진솔하게 생각을 공유해 주셨다. 제2제주공항의 위치선정이 서귀포시인이유부터
제주 개발에 대한 생각까지...서귀포시 주민의 의견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음.
-문화해설사인 줄 착각한 등산객 아저씨.
다랑쉬오름을 오르기전 표지판을 보고있는데 “안 올라가요?”라는 말과 함께
얼떨결에 같이 등반을 하게 되었다. 교수님이시자 선교사로 활동중이신 제주 출신의 아저씨는
오름의 역사, 세화마을의 가슴아픈 이야기, 문씨 가문과 제주 이야기까지
풀 코스로 제주 문화에 대해 알려주셨다. (아저씨가 알려주신 주제로 오름에 대해 포스팅 해야지:))
-추위에 벌벌 떨며 해물 뚝배기를 찾는 우리들을 위해 친절히 음식점을
찾아주는 주민분
맛난 제주 저녁식사를 해서 배가 부르기도하지만,
놀라운 사람들 덕분에 마음이 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