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리스 헤드폰을 하나 샀어요.
와이어리스의 편안함을 한 번 맛보고 나니 다시는 선때기들에 내 머리를 연결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블루투스 방식은 음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어서 자세히 서치를 한번 해봤는데요
블루투스 코덱에 따라서 충분한 음질의 소리를 전송할 수 있다고 나와있더라구요
저는 막귀가 아닙니다. 예민귀에요.
그래도 헤드폰질, 오디오질 하는 분들이 무슨 소믈리에마냥 사운드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에 솔직히 깊이 공감은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런거 다 마음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음질 좋게 듣고 싶으면 볼륨을 이빠이 올리세요! 웬만한 기기 + 웬만한 음원이면 볼륨 크게 들을 수록 좋게 들려요
귀는 망가지겠지만
청음샵에서 소니 와이어리스 헤드폰이랑 이거랑 들어봤는데 소니는 코덱이 고품질로 전송하는 코덱으로 잡히질 않아서 음질이 영 들을 수가 없었구요 (닥터드레 비츠솔로3 와이어리스랑 별다른 차이 없던 느낌)
젠하이저 얘는 그나마 부스트 된 음역대가 없었고 나름 플랫하게 들렸어요. 노이즈캔슬링이 그렇게 퐉 되지는 않았지만
노이즈캔슬링 만큼은 소니 제품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착용감은 일시적인 착용감은 꽤 좋은데 30분 이상 끼면 턱이 아프구요 (이어캡이 귀밑 턱을 누름)
노이즈캔슬링이 되면서 오히려 노이즈같은게 쉭 올라오는 느낌이 매우 짜증스럽네요.
소음이 좀 있는 공간에서는 노이즈캔슬링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조용한 곳에서는 오히려 노이즈캔슬링을 끄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나 싶네요.
체감상 레이턴시가 200밀리세컨 정도 되지 않나 싶은데 아마 맞을거구요
블루투스 제품들은 거의 그 정도의 레이턴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이 제품이 가진 레이턴시가 그렇게 성능이 좋다고 느낄 정도로 짧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긴 편이라면 모를까.
아직 작업용으로 와이어리스 제품을 쓰긴 무린거같네요. 그렇다고 유선 제품을 사자니 내가 또 짜증이 솟구쳐오를것이고...
아 궁극의 헤드폰은 없는건가...
얘가 그나마 플랫하긴 한데, 저는 차라리 하이가 강조된 제품이 더 낫거든요
왜냐하면 학교에서 쓰는 스피커들이 하이가 엄~청 쎄요
내가 집에서 평소에 작업하면서 듣기에 아 이정도쯤은 하이가 나와줘야 좋지 하고 만져놓으면
학교가서 틀어봤을 때 귀가 너무 째져요
학교 가서 밸런스 다시 잡아 놓고 집에 와서 들으면
아 이거 뭐이리 심심해? 왜이래놨어 내가?
이런다니까요
그리고 들고다니기에 가벼운 편은 아닌거같습니다.
다시 중고나라의 세상으로 보내주고 더 적합한 제품을 찾아봐야겠어요.
아마 유선으로 돌아가는게 좋지 않을까.......
하 너무싫네요
아 참고로 음감용으로 아웃도어 환경에서 들으실 거면 꽤 좋습니다. 와이어리스 헤드폰들 중에서는 최고인거같아요.
소니보다도 더 괜찮은 거 같아요. 페어링도 착착 잘 붙고요
(중고로 안팔릴까봐 뒤늦게 덧붙이는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