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원래 그랬던가? 언젠가부터 내가 고장나는 현상이 생겼다. 잘 하던 일을 갑자기 삐그덕거리며 어색해하고 이상하게 처리하고 미친 실수의 연속이 된다.
특히 당황하거나 급하게 생각치 않은 상황에 닥치면 백프로 확률로 고장난다.
왜이런가 모르겠다. 고장나면 계속 큰 실수를 연달아 해서 사실 되게 곤란하다. 남들이 나를 급하게 뭘 하도록 몰아붙이지 않았음 좋겠다. 나는 무슨 보복이라도 하듯이 대왕 실수들로 응답한다.
맨날 차로 다니던 길을 갑자기 대중교통으로 가라고 할 때도 고장난다. 어디로 갈지도 몰라하고 어떻게 갈지도 몰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