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석사할 때 저의 지도교수님이었던 선생님이 개인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하셨어요.
오셔서 20년 전에 석사과정을 하셨던 학교....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 를 다시 둘러보셨어요.
그 때 배웠던 선생님들도 아직 그대로 계셨고 같이 인사를 나눴어요.
선생님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실 거고... 저는 이 곳에서 남은 공부를 이어가네요.
많은 생각이 들어요.
이런 저런 생각은 많이 들지만 최대한 감정은 덜 느끼려고 해요.
감상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너무 약해져서 버티기가 힘들어요.
요즘은 아무 느낌도 느끼지 못하는 로봇처럼 있으려고 노력해요.
연구 하는 로봇... 밥을 차리고 밥을 먹는 로봇.. 설거지를 하는 로봇...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장을 봐오는 로봇...
외주를 하는 로봇...
사람들과 사교를 하는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