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시가 넘은 시간에 퇴근을 한 관계로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허리가 아파 죽겠다는 후배를 꼬드겨서 소주를 한잔하러 갑니다.
오징어가 귀하다 귀하다하니 더 먹고싶어져서 수족관에 있는 오징어들이 이미 갈날을 받아 놓은거 같이 힘이 없지만 일단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은 맘에 세명이라 세트 대자를 주문해 봅니다.
간단한 찬과 함께 이즈백 한병을 먼저 홀짝거려 봅니다.
제일 첨으로 회가 나옵니다. 회라는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오징어 회만은 좋아하는 음식 열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회는 뭐 아주 싱싱한건 아니지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통찜 한마리입니다. 재작년 일본에서 진짜 싱싱한걸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음식입니다.
아~ 그런데 싱싱하지 않아서인지 내장에서 비린내가 진동을 합니다. 다리만 좀 먹다가 바로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물회.......이건 뭐 할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오징어의 신선도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이건 양념만 어느정도 받쳐주면 먹을만한건데 역시나 한입으로 끝났습니다.
비싼 돈내고 씁씁하게 술만 할짝 거리는데
마지막 부침개가 한장 나옵니다. 이게 아마 어제 먹은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던거 같네요. 별로 든건 없는데 오징어때문에 그런지 상대적으로 너무 맛있어서 오징어 나왔을때 못먹던 술을 부침개로 다 마셨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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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