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사람의 불편한 관계

docudai-jun(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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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만만한 사람과 사람은 친구가 되지만 서로를 만만하게 여기는 개와 사람이 만나면 친한 듯 보이지만 굉장히 서먹서먹한 순간들이 많다.
개는 천성적으로 여자와 어린아이를 무시하고 어린아이들은 끊임없이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개들을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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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직하게도 너구리 동생과 브라우니 쿠션을 챙기지만 막내 아들을 무시하는 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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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넘치고 장난끼 많고 촛불집회에서 경찰과 함께 질서유지도 하시지만, 개를 너무나도 괴롭히는 이분.

이 두양반의 관계가 그렇다. 절대 먹으란 소리를 듣지않고는 어떤음식도 먹지 않은 개도 작은 아들의 음식은 막무가내로 먹어 버리고, 이걸 본 아들은 개한테는 개처럼 복수해야 한다고 물어버리기도 하는 사이다. 그렇게 허구헌날 물고 뜯으며 싸우니 정도 깊을만도 하고 사람과 개의 관계니 소원한것도 없을법 하지만 오늘 아들의 괴롭힘에서 시작된 싸움후엔 결국

싸우고 서로 모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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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사이다. 개도 사람도 서로에게 저런 감정이 생길수 있다는것도 신기하고, 개에게 삐칠만큼 아이가 순수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아이의 덩치가 더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개가 굴복하게 되겠지만, 4년째 서로가 서로를 자기 아래로 보고 있으니 개도 갑자기 그런걸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니 당분간은 이런 불편한 관계는 지속될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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