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킨닥터 skindoctor 닥터프렌드 @doctorfriend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흔히 말하는 "탈모",
남성형 탈모 (androgenetic alopecia, male pattern hair loss)
의 먹는약 치료에 대해서 알아봤었죠.
먹는약이 있으면? 바르는 약이 있죠^^
그 유명한 미녹시딜 (minoxidil) 입니다.
자 바르는 약 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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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의 먹는약과 달리,
이 바르는 약은 남성형 탈모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탈모에 쓰입니다.
특히 남성형 탈모 만큼 흔한 병들인
여성형탈모, 안정기의 원형탈모, 휴지기탈모(겨드랑이털 이야기 편에 나왔던^^;;) 에 흔히 사용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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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이 되었으나
복용했을 때 털이 과도하게 자라는 부작용이 발생하여
오히려 탈모치료제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마치 비O그라가 심장약 쪽으로 개발하다 부작용으로 나온 효과가
이 약을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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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많은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알려진 것은 많지만,
아직 모발을 자라게 하는 정확한 기전이 100%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 탈모치료약들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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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먹는약과는 달리,
항안드로겐 역할보다는 모낭의 증식을 직접적으로 촉진시켜서 이러한 효과를 나는 것으로 생각하고요.
(그래서 남성호르몬과 큰 연관 없는 원형탈모 에도 안정기 때 사용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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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꼭 말씀드리는 부작용 들이 있죠^^
접촉피부염 : "바른 뒤 따갑고 가렵고 붉어진다"라고
생기는 %는 보고마다 다른데, 제가 느끼기로는 20명 중 1명 정도에서 생기는 듯 합니다.
특히 5% 제형 사용 시에 3% 제형보다 확실히 많이 생기는데,
이는 미녹시딜 성분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약의 기제(base)로 쓰이는 프로필렌 글라이콜(propylene glycol)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폼 (Foam) 제형의 경우 훨씬 덜 생깁니다.
다모증 : 원하지 않는 부위 (주로 얼굴) 에 털이 난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자에게 흔하게 생긴다고 되어 있고요.
논문에는 여성환자의 3-5% 에서 발생한다고도 되어 있기도 한데,
실제로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마 환자분들이 그렇게 열심히 바르지 않아서가 아닐까 합니다^^;;
초반 빠짐 : 부작용이라 말하기는 좀 그런데, 아래서 자세히 말씀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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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은 생장기 (anagen 자라는 시기) 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데,
휴지기 머리들이 빠져야 생장기가 오기 때문에,
휴지기에 있던 머리들이 빠질 수 있어요.
따라서 바르고 1-2달 내에는 휴지기 모발의 탈락으로
"더 많이 빠지는 듯 해요"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차피 빠질 것이었는데, 빨리 자라는 시기로 가고 싶어서 좀 일찍 빠지는 것 입니다."
라고 말씀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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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여자는 3%, 남자는 5% 제제 사용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저는 남자분이라도 두피가 약하고 민감하신 분은 초반에는 3%를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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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은 사용한 만큼 효과가 있는 약 입니다.
하루 2번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데,
발라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두피의 특성 상 약을 바르는 것이 그렇게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도 있어서,
"끈적인다", "떡진다" 등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구요.
이러한 경우에는 저는
무스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 제형이 아직도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로X인 (RoXXiXX) 폼 제형을 미국에서 사서 쓰고 계시더라고요.
(참고로 이 로X인 은 성분명이 아닌 상표명이고, 미녹시딜 바르는 약 중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약 입니다.)
올해 초에 한국에 정식으로 판매한다고 기사가 났었는데,
아직 한국 내 에서 사셨다는 분을 못 보았습니다.
어쨌든, 바르기 불편하셨던 분은 참고하세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 하시면 안 되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평가 및 충분한 논의 후 진행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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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닥터 skindoctor 닥터프렌드 @doctorfriend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