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미언님들 행복을 전하는 테이블세터 @dobdirection입니다.
요즘 삼실이전으로 인해 한참 노가다하느라 포스팅을 못올리다 올만에 짬을 내어 포스팅을 해봅니다~^^
몇일전 짐정리를 하며 나무 그리고 갖가지를 태우며 숯향기와 함께 맥주한잔을 하고있었습니다
불을 바라보며 많은생각에 잠길때쯤 누가 말을 걸더군요
짙은 피부톤에 어눌한 말투로
안녕하세요 저기 불좀쬐고가면 안될까요?라고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순간당황스러웠지만...
불쬐는게 뭐라고 그렇게 하라했습니다
저에게 말을건 사람은 외국인노동자였는데요
어눌한말투였지만 한국어실력이 상당했습니다
저에게 사장님 !형님!이라 칭하며 말을 하던 이분은 스리랑카에서 가족을 위해 돈을 벌러 한국으로온 친구였습니다
자국이아닌 타국에서 그것도 따뜻한나라에서 넘어와 한국의 추운겨울에 일을 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힘이들까요?
집으로 가던중 마침 제가 피어놓은 불이있어 어렵게 물어본것 이였습니다 별거 아닌것에 흔쾌히 승낙한 저에게 손과 발을 녹일수있어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측은한 마음이들어 사무실 정리하는 짐들중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 몇가지를 챙겨주었습니다
정리하는 짐을 보며 이친구는 자기가 도와줄게 없냐고 묻더군요..
저는 괜찮다고 말을했지만 몇번이나 도와준다는 말에 ...
그럼 내일 혼자서는 해결 못하는 천장위에 달려있는 나무를 같이 내려줄수있겠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후 이친구는 담날 일마치고 친구들을 데려와 함께도와주겠다더군요 아르바이트 아니야 돈필요없어 그냥도와주겠다는 말을던지며 그날의 작별을 하였습니다
당일 비가억수같이 쏟아지더군요 약속된 시간이되기 30분전 이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비가 많이와서 내일 도와주면 안되냐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해도 된다고 말을 하며 다음날을 기약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큰기대는 안했었던 저로써는 전화한통이 정말
고맙더군요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을 한것인데 말입니다
다음날이 된후 약속된시간 30분전 어김없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제 일마치고 친구들이랑 가겠다라는 전화였습니다
그 말 한마디가 참 고맙게 느껴지더군요 은혜를 갚는다는 표현은 좀그렇지만 그친구에게는 정말 그런의미로 저에게
연락이 온것입니다
얼마후 친구외 세명을 데리고 왔더군요 일이 커진것같아 미안함 마음이 들었지만
여기까지 자기를 믿고 데리고 온친구들을 보며 오히려 성의를 무시하는격이 될수있겠다 싶어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첨에는 나무만 내리면 된다 하였으나 다른일을 도와주겠다며 시작된일은 사무실에 있는 큰짐들을 모조리 옮기게 되었으며 혼자감당할수없던일을 두시간 사이에 모두 끝낼수 있었습니다
일이 마무리 되며 저녁이라도 사먹으라고 약소한 돈을 건네었습니다.
하지만 되려 화를 내며 내가 약속했자나요 도와주는거라고 라는 말과함께 끝까지 거부하더군요 .
타국의땅에서 돈벌러온 친구지만 이순간만큼은 진심으로
나에게 도움을주고 싶었구나 느낄수있었습니다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준격이 되어버린것과 같은느낌을 받으며 지난날의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해주더군요
비록 말은 잘안통하는 외국인이지만 어쩌면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에서 멀리있는 가족들을 위해 힘들게 살며 꼭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정녕 본인일테지만 되려 도움을 주는 이친구들을 보며 인간의 참된 정을 느낄수있었던 뜻깊은 하루가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편견을 버리면 조금더 살기좋은 세상이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