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럽럽 투럽맘입니다^^♥
새해 목표를 세우고 나니 왠지 조금더 신경쓰게 되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디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1호의 방학 끝무렵에서 방학 숙제와 일기를 재촉하는 엄마에서 오늘하루만은 친구처럼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싶었어요..
1호야~ 우리 시내에 지하철타고 데이뚜할래??!!
심심해 하던 1호는
엄마 시내가 뭐야?? 조아!!!!!
뭔지도 모르고 그저 집에서 나간다기에 좋아라하던 1호는 지하철까지 가는데 진이 빠져버렸지요..
어릴때 아기띠하고 다니던 1호가 이젠 친구처럼 손잡고 시내를 가다니...
생각보다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대구지하철비를 검색하니 어린이는 500원!!
토큰이 나오면 개찰구에 띡! 찍고는 지나가면된다고 하니 수줍은 얼굴로 성공!!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는데.. 사람이 많아서 긴장을 하네요...
그리고 대구 중앙로로 도착!!
근처에서 일하는 이모도 만나서 밥도 먹고 악세사리파는 곳도 구경하고..
집 앞 문방구나 마트와는 비교도 할수없는 스케일에 눈이 휘둥그레~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들을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네요..
그리고 만남의 광장인 대백앞에 커다란 트리집 조형물이 이쁜지 자꾸 사진을..
마치 놀이공원에 온 기분인가봐요..
엄마~ 방학 끝나면 엄마랑 데이트도 끝이야? 힝...
이렇게 말하는 1호를 보며 둘만의 시간이 요즘 없었나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시내찬스로 작은 키링도 사고 지하상가에 있는 알라딘 서점도 방문해서 보고싶은 책도 한가득 읽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시내나오면 같이 가고싶었던 곳..
바로 중앙로 지하역사에 마련되어있는 지하철사고 추모공간이었어요..ㅠㅠ
2003년에 대구 중앙로역에서 일어난 대형화재사고로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으셨죠..
그 때 지하철에서 지하상가로 올라오는 길목에서 화재그을음으로 뒤덮혀있었는데..
추모하는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다 글을 적어놓았어요..
이런 사고가 있었고 앞으로 절대 안타까운 사고가 나지않도록 어른들이 더 노력해야한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주고싶었어요..
요즘엔 안전교육도 학교,유치원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더욱 안전에 조심해야한다는 이야기도 하면서 가볍게 묵념을 하고 나왔습니다..
재미있고 안타깝기도했던 오늘의 추억이 1호의 마음 속에 또 한가지 간직되겠지요..
가끔 이렇게 데이트해보려고합니다^^ .. 대구 시내 구경 추천할께요!!
밤이 너무 깊었네요.. 마음만은 따스한 주말되시길 바랄께요...
씨유어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