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버들붕어입니다.^^
이번주 테마가 "여행" 관련 영화인지라 어떤 영화를 봤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난 영화~~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였지만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상영관에서 같이 봤던 기억이 나네요.
"가을로"는 2006년도에 개봉한 오래된 영화입니다.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영화였던거 같아요.
개요 : 멜로/로맨스, 드라마 한국 114분 2006 .10.26 개봉
감독 : 김대승
출연 : 유지태(최현우), 김지수(서민주), 엄지원(윤세진)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줄거리
세상이 지키지 못한 사랑 | 아직, 어쩌면 영원히... 당신을 잊지 못했습니다
10년 전, 그 날.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마침내 고대하던 검사가 된 현우(유지태).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여인 민주(김지수)를 낯선 아파트로 초대한다. 장미꽃 한 다발과 함께한 수줍은 고백. "사랑해. 나랑.. 결혼해줄래?"
1995년 6월 29일. 결혼준비를 위해 함께 쇼핑을 하기로 약속을 한 현우와 민주. 현우가 일하는 곳에 찾아온 민주에게 현우는 일이 남았다며, 혼자 가기 싫다고 기다리겠다던 그녀의 등을 떠밀어 억지로 백화점을 보낸다. “민주야, 금방 갈게!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어! 알았지?”
일을 끝낸 현우가 급한 걸음으로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백화점 앞에 도착한 순간. 민주가 지금 현우를 기다리고 있는, 그 백화점이 처절한 굉음과 함께 그의 눈 앞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만다.
그리고 십년 후, 지금. 누구보다 소중했던 민주를 잃어버린 지울 수 없는 아픔. 그리고 그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 자신이라는 자책감으로 현우는 지난 십 년을 보냈다. 항상 웃는 얼굴의 해맑은 청년이었던 현우는, 이젠 그 웃음을 잃어버린 차갑고 냉정한 검사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여론과 압력에 밀려 휴직처분을 받고 상실감에 젖어있던 현우에게 한 권의 다이어리가 전달된다. "민주와 현우의 신혼여행"이란 글이 쓰여있는 다이어리. 민주가 죽기 전 현우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다. 현우는 민주가 준비한 마지막 선물, 다이어리의 지도를 따라, 가을로, 여행을 떠난다.
민주가 현우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 길을 따라 걷는 현우의 여행길에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세진(엄지원)이 있다. 자꾸 마주치는 우연으로 동행을 하게 된 그들은 서로가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현우가 민주가 사랑하는 그 ‘현우’ 라는 것을. 그리고 세진은 백화점이 무너진 그때, 민주와 같은 곳에 매몰되었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그렇게 현우와 민주의 가을로의 동행이 시작된다.
"번지점프를 하다" 를 만들었던 김대승 감독의 영화~~ 영화의 배경은 95년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뉴스에서 봤던 참혹했던 사건들이 아직도 생각이 나는군요ㅠㅠ
사진에 있는 장소는 바로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 아직 가본적은 없지만 영화속 촬영장소를 보면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메타세콰이거길은 2002년 산림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되기까지 한 명소에요. 단풍이 지는 가을에 가면 정말 좋을듯~~
사랑하는 사람이 느껴지는 흔적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현우의 유지태를 보면 정말 묘한 감정이 들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되면 가을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답니다. 유지태와, 김지수, 그리고 엄지원의 연기를 통해 배우들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화속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으면 정말 제 자신이 여행지에 와 있는 기분이 들어 몰입해서 볼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지만 여행을 통하여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계기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이 치유가 되었던 잔잔하게 흘러간 영화. 가을이면 생각나는 "가을로" .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아주 힘든 일이 생겨서 위로 받고 싶어서 돌아봤는데
상대가 더 힘들어하고 있으면 그때 꼭 다시 오자."
그러다보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들거야.
그게 여행이 주는 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