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팀짱"이 공식적으로 정확히 언제 문 열었는 지 모른다. 물론 상관 없다. 나에겐 오늘이 문 연 날이다. 방금 피드 글 보다가 열렸다고, 축하한다는 글을 여럿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너 참 "짱"이다' 라고 쓸 때의 짱의 느낌은 그렇지 않은데, "스팀짱"이라고 부르니 왠지 일본 사람 이름 부르는 듯한 느낌이...
그리고 나하님 글을 봤다. 글 작성된 지 15분 된 글에 보팅하는 것과 며칠 후에 보팅하는 것에는 어쩌면 20배까지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러니까 나같이 느지막히 돌아다니는 사람은 환영받지 못한다는 얘기? 15분 보팅봇에 어서 등록하란 얘기?
그런데, 그래도 어차피 나완 상관 없는 얘기다. 난 대세글 같은 거 쫓아다니지도 않고, 보팅도 안하니까. 원래도 안했지만 더욱 하지 말자. 피드 따라잡기도 벅차니까.
그냥 느긋이 가자.
어떤 영화가 갑자기 떠올라 머리에 맴돌 때가 있다. 다시 보고 싶은데, 어디에 있는 지 몰라 수중품을 뒤졌다. 일단 컴퓨터 하드에는 없고, 꽤 오래 전에 봤던 거라 혹시나 하고 CD 더미를 뒤지다 보니 나왔다. 데이타 씨디 700MB 2장에 나눠 저장된 영화다. (그런데 이거 쓰려고 보니 해적판 소유하고 있는 걸 인증하는 꼴이려나) 자, 이제 이걸 어떻게 본다?
현재 집에 있는 컴퓨터는,
리눅스 데스크탑 1
윈도우즈 데스크탑 1
윈도우즈 일체형 1
윈도우즈 랩탑 1
맥 에어 1
이 중에 씨디를 읽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원래는 집에 씨디를 읽을 수 있는 컴퓨터가 3대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해보지만...
거 참... 영화 하나 보기에 허들이 너무 높네.
(그래도 씨디라 다행이다. 카세트나 비디오가 아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