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두 편의 영화를 연달아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느낀 점을 배우별로 기록해둡니다.
강림도령 하정우: 마지막에 결국 염라대왕의 속셈(?)까지 다 꿰뚫어봤다는 건데... 왜 1천년 전에는 그렇게...
해원맥 주지훈: 초반에 깐죽거리는 모습이 영 거슬리고 안어울렸음. 후에 설원을 누빌 때는 멋졌는데, 언뜻 김민준 같기도. 천년 전에는 과묵하더니 지옥에선 왜... 역시 한 천년 정도 살다보면 성격도 변하는건가? 천년 전에 고려 장군의 아들로 주워졌지만 본인이 여진 출신임은 알았을 텐데 직접 여진 마을 사람들을 벨 때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까나...
이덕춘 김향기: 귀여웠음. 호랑이에게 발을 물렸는 데, 피 한방울 안나서 그때 신었던 부츠가 좋아보였음.
김자홍 차태현: 영화 개봉 당시에는 차태현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전형적으로 맞는 역이었겠으나 이후 이미지가 좀 변해서... ㅠㅠ
김수홍 김동욱: 영화 내내 가장 고생 많이 한 역할. 흙에도 묻히고 물에도 갇히고 물고기에 물리고... 공룡이 두려움의 대상이어서 다행이지 만약 그게 우주인이었으면 CG 어쩔...
원동연 도경수: 술에 취한 채 뛰어가는 뒷모습 연기가 일품이었음. 이거 정말 아무나 못하는 것일 듯. (아님 실제 취했거나)
박무신 이준혁: 앰뷸런스를 불렀어야지... 시신 수습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총기 오발 사고에 대하여 한마디: 후방 부대에서는 주로 경비설 때 실탄을 아예 안줌. 전방 부대에서는 관심 사병을 아예 후방으로 보내버림. 전방에서 실탄으로 근무서도 첫 발은 공포탄임. 보통은 잠금장치가 있어서 방아쇠 눌러도 안나감. 아니 그 전에 사실 장전 자체를 안함. 이런 내용 다 차치하고서도, 총이 발사되었으면 탄피와 탄두가 분리되어서 탄두는 배에 박혀있거나 아니면 뚫고 나가 건물 벽 어디에 구멍 뚫어야 함에도 영화에서는 김수홍 병장 옆에 탄두와 탄피가 아직 분리 안된 총알이 떡하니... ㅋㅋ
성주신 마동석: 영화 두 편을 통틀어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 이 대사를 적기 위해 이 감상문을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 그 때 그 돈으로 집을 샀어야 했어... 아님 비트코인이라도..."
허춘삼 남일우: 손자를 위해서는 다행이지만 기력도 없으실 텐데, 명보다 무려 7년 이상을 더 살게 되셨군요.
우리집 티비: 1편의 어떤 지옥에서 후룸라이드 탈 때 깜깜해서 뭐가 덮쳐오는 지 아무것도 안보이더라. 역시 싼 LCD 티비라 검은색이 다 뭉게져서...
우리집 티비2: 쿵쾅 하는 배경 소리는 잘 들리는 데, 사람들 대화 소리가 잘 안들리더라. 홈 씨어터 스피커가 절실햇음.
AAA
https://www.themoviedb.org/movie/397567?language=ko-KR
https://www.themoviedb.org/movie/518068?language=k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