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터2]사랑으로 이뤄진, 언젠가는 떠나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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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

늑대들을 피해, 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따라 달리다 가을들판에서 만난 두 시라소니는 서로를 의지해 몸을 숨겼다, 서로를 믿고 용기를 내어 늑대를 무찌른다. 그렇게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은 추위의 한가운데서 가족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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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나서 의지할 곳이 되어

서로가 아는 세상이 아직 덜 여물었고, 봄이 오는 시간도 먹을것을 찾으러갈 곳도, 그리고 나의 가족을 노리는 발톱이 있는 곳도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무서운 세상으로 어두운 동굴에서 벗어나 나서야 한다. 작은 네 생명들의 의지할 곳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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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이 미안해진다

먹을 것을 찾고, 쫓고 또 늑대들을 피해 숨고, 싸우며 다치고 배고파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겨울은 춥고 먹을것은 많지 않다. 아이들은 약하고, 느리고, 잡혀간다. 잠시 뛰다보면 한녀석이 멀리 잡혀가고, 그녀석을 찾으면 또 다른녀석이 잡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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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이 오고 여름이 온다

아이들은 쉽게 큰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달린다. 궁금한 것을 못참는다. 먹이를 쫓다보면 무서운것이 없는지 위험한 곳에 곧잘 들어간다. 쉽게 잡혀가지 않아 이제야 적응이 된것 같다. 그러나 자연은 쉽게 자리를 내어주는 법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의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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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머무름은 영원하지 않다

가을이 왔다. 어느새 먹이를 물어온다. 앞으로 나서고 뒤따르지 않는다. 이제 그들에게 내가 짐이 된다. 새로운 가족을 찾아 누군가의 의지가 되러, 새로운 누군가를 의지하러 갈 시간이다. 쉘터는 영원히 머무는 곳이 아닌 새로운 곳으로 떠나기 위해 쉬어가는 자리이다. 역할을 다한 시라소니는 이제 다시 왔던 곳을 향해 별을 따라 그를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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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에 매몰되어 잊혀졌던 게임은 경험의 예술임을 일깨워준, 가족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 - 쉘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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