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들레헴 시내에서 남쪽으로 8Km떨어진 곳에 위치한 예수탄생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서 예수의 탄생 장소로 알려진 동굴 위에 지어졌습니다.
A. D. 135년에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기독교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이 장소에 아도니스 신전을 세웠으나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326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이곳을 방문하여 아도니스 신전을 허물고 예수탄생교회를 짓게 했습니다.
614년 페르시아 군이 베들레헴을 점령했을 때 모든 교회를 파괴하였으나, 전승에 따르면 예수탄생교회만은 벽화에 그려진 동방박사들의 옷이 페르시아 조상의 옷과 일치하여 파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십자가 모양으로 건축된 예수탄생기념교회의 규모는 길이 52m, 넓이 24m이며 교회의 출입문의 높이는 1.2m에 불과합니다.
이 문은 거룩한 장소에 말을 타고 들어가는 것을 막고, 이곳을 들어가는 사람은 누구든지 머리를 숙이도록 하기 위해서 12세기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출입문은 ‘겸손의 문’ 혹은 ‘좁은 문’으로 불립니다.
교회 내부에는 다섯 개의 복도와 붉은 석재로 만들어진 네 줄의 기둥이 있다. 나무 바닥 밑에는 비잔틴 시대부터 보존된 모자이크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제가 2016년과 2018년에 갔을 때는 내부가 공사 중이었습니다. 벽화와 기둥을 다시 색칠하고 좀더 아름답게 꾸미는 작업입니다.
오래 된 건물이어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말 타고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낮게 만들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예전 초기 문 모양이 보입니다. 총 세 번에 걸쳐 공사를 했습니다. 교회 건물이 전체적으로 보면 굉장히 큽니다. 마치 성을 지은 것처럼 지었습니다.
다시 몇년이 지나면 완벽하게 복원 되 있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한번 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