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추석연휴를 맞아 처음으로 4박5일 캠핑을 도전해봤습니다.
열심히 캠핑장을 검색하다가 영월에 있는 영월약수터캠핑장을 발견했습니다.
10월 3일 개천절 오후에 짐을 싸서 예정보다 일찍 출발했습니다.
첫날은 저녁 늦게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 일찍 둘러보았습니다.
입구에 간판이 있어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국도, 고속도로 옆에 있는 캠핑장이라 시끄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조용했습니다.
캠핑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작은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회전을 하면 캠핑장 입구가 보입니다.
좁다란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관리실이 보입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관리실에는 젊은 부부와 하얀색의 큰 강아지가 반겨줍니다. 여기는 애견동반 캠핑장이라 애견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추석 당일부터 새로운 캠퍼들이 속속 도착을 합니다. 명절이라 가족캠 일행이 많은 듯 합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방방이 유무가 캠핑장 결정의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엔 아담한 사이즈의 방방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6명 정원이라고 써있네요. 방방이 오른쪽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세면대는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화장실 앞쪽에는 링던지기, 투호, 줄넘기 등 아이들이 놀만한 장난감들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매점에는 캠핑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월약수터캠핑장은 올해는10/9까지만 운영을 하고 2018년 봄까지는 휴장을 하신다고 합니다.
관리실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여름에 아이들로 북적거렸을 수영장이 보입니다.
관리실 뒷편에는 야외 개수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온수도 잘 나오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야외개수대 옆쪽에는 실내개수대, 남자화장실 겸 샤워실, 여자화장실 겸 샤워실이 붙어 있습니다.
실내개수대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음식물을 덥히는데 유용합니다.
캠핑장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라서 제가 있었던 D-2 사이트에서 개수대, 화장실, 방방이, 수영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4박5일간 우리집이 되어준 타프쉘과 돔텐트입니다. 낮과 밤이 기온차가 좀 있어서 난로, 온풍기, 장작으로 온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물가 근처로 잔디밭으로 되어있는 F사이트입니다. 글램핑 사이트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옆에 텃밭도 있어서 상추도 따먹을 수가 있다는데 저는 마지막 날 알았네요. T.T
캠핑장 옆에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는데 수량이 지금은 많지않지만 물고기도 보이고 다슬기도 잡을 수 있습니다.
비가 왔던 하루를 제외하고는 3일 내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 산속에 파묻혀 아무생각없이 쉬고 먹고 자면서 4일간 있다보니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힐링을 하고 와서 그런지 10월은 힘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월 시내에 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마지막 날 점심은 연당동치미 국수로 정했습니다. 시원하니 여름에 먹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되시면 한 번 들러보세요!~